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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만 프로듀서 향한 글로벌 음악계의 관심 Up

SBS Biz 온라인 뉴스팀
입력2019.11.05 09:49
수정2019.11.05 09:49

K-pop 산업화의 장본인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총괄 프로듀서를 향한 글로벌 음악계의 관심이 고조되면서 SM 소속 아티스트들의 해외시장 공략도 ‘순항’ 중이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최근 K-pop 현상을 소개하는 특집 다큐멘터리 ‘K-Pop Idols: Inside the Hit Factory(K-Pop 아이돌스, 인사이드 더 히트 팩토리)’를 방영해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진행자 제임스 발라디가 직접 한국을 방문해 이수만 프로듀서를 인터뷰하고, SM의 아티스트 발굴 및 육성 프로그램을 해부하고, 공연 현장을 스케치하는 등 K-pop의 심장을 체험하면서 제작한 다큐멘터리다.



BBC는 이수만 프로듀서에 대해 “K-pop 성장에 있어 그 누구도 대체할 수 없을 만큼 크게 기여했으며, 30여년에 걸쳐 음악 산업에 엄청난 영향을 끼친 상징적 인물”이라고 소개해 영국 현지의 음악 관계자와 팬들에게 그를 각인시켰다.

이에 앞서 이수만 프로듀서는 미국 최고의 음반 레이블인 캐피톨 뮤직 그룹(CMG)의 스티브 바넷 회장으로부터 ‘러브 콜’을 받아 초국적 남성 아이돌 그룹 슈퍼엠(SuperM)을 성공적으로 론칭시켰다.

샤이니의 태민, 엑소의 백현과 카이, NCT 127의 태용과 마크, 그리고 WayV의 루카스와 텐 등 SM 소속 7명의 스타 플레이어로 구성된 슈퍼엠은 데뷔 미니앨범을 빌보드 200 앨범차트 정상에 올렸고, LA 거리 공연에서 다이내믹한 보컬과 안무를 선보여 현지 팬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수만 프로듀서는 또한 빈곤 퇴치와 기후변화 대응, 사회적 불평등 해소 등에 필요한 기금 마련 자선 콘서트 ‘2020 글로벌 골 라이브(Global Goal Live)’의 아시아 공연 총괄 프로듀서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 1985년 미국과 영국에서 동시 진행됐던 ‘라이브 에이드(Live Aid)’와 유사한 성격의 ‘2020 글로벌 골 라이브’는 북미와 남미, 아프리카, 유럽, 아시아 5개 대륙에서 동시에 10시간 이상 진행되는데 이수만 프로듀서가 총괄 프로듀서를 맡고, SM과 드림메이커가 관여하는 아시아 공연은 한국에서 열릴 가능성이 크다.

이밖에, 일본과 중국의 메이저 음반 제작사 및 연예기획사들이 획기적 콘셉트의 아티스트를 발굴, 육성하기 위해 이수만 프로듀서와 협업 가능성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져 그에 대한 글로벌 음악계의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도 뜨겁다.

프로듀서 이수만에 대한 글로벌 음악계의 이러한 관심은 SM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

미국 팝 시장을 타깃으로 출범한 슈퍼엠이 목표에 맞게 미국에서 순항 중이고, NCT 127은 K-pop 아티스트로는 처음으로 이달 말 열리는 미국 최대 규모의 추수감사절 축제인 ‘Macy’s Thanksgiving Day Parade’에 참가할 예정이다.

또한, 10년가량의 ‘군백기(군 복무로 인한 공백기)’를 마친 슈퍼주니어도 완전체를 이뤄 지난 2~4일 사이타마(埼玉)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슈퍼주니어 월드투어-슈퍼 쇼8: 인피니트 타임 인 도쿄(INFINITE TIME in TOKYO)’를 시작으로 내년 2월까지 아레나 투어를 통해 일본 팬 곁을 찾는다.

국적을 초월한 아티스트 발굴과 육성, 타깃 시장에 최적화한 곡, 가사, 안무의 기획 등 ‘이수만 매뉴얼’에 기반한 SM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시장 공략이 지속적으로 순항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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