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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헤리티지 DLS 또 만기연장…자산매각 예상보다 지연

SBS Biz 김성현
입력2019.11.01 11:57
수정2019.11.01 11:57

■ 경제와이드 백브리핑 시시각각 

[앵커]

역사적 가치가 있는 오래된 건물 개발에 투자해 수익을 내는 독일 헤리티지 파생결합증권, DLS의 만기가 내년 1월 말로 추가 연장됐습니다.

예상했던 것보다 자산 매각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인데요.

김성현 기자, 만기가 연장된 독일 헤리티지 DLS 상품은 어떤 거죠?

[기자]

KB증권이 발행하고 신한금융투자가 판매한 130억원 규모의 DLS 1473호와 1477호인데요.

신한금투는 만기를 추가적으로 3개월 연장하기로 한 내용을 투자자에게 고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DLS는 독일 현지 시행사인 돌핀트러스트가 역사적 보존가치가 있는 건물을 개발하는 사업에 투자하는 싱가포르 역외펀드를 기초자산으로한 2년여 만기의 상품입니다. 

해당 상품이 투자한 물건은 베를린 발전소와 막사 두 곳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신금투가 추가적으로 만기를 연장한 구체적인 이유는 뭐죠?

[기자]

매각을 진행했던 베를린 발전소 매각이 예상했던 것보다 늦어졌기 때문입니다.

현재 매수자를 확정해 가격협상까지 끝난 상태로 매수인의 내부 승인 절차만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막사의 경우에는 매각조건과 세부사항의 변경으로 매매계약 체결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다만 발전소만 매각이 되면 투자금이 정상적으로 상환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한금투는 해당 상품을 3000억원 가량 판매했는데요.

지금까지 시중 은행과 증권사를 통해 팔려나간 독일 헤리티지 DLS 가운데 만기에 투자자들에게 원금을 제때 돌려주지 못해 연장된 상품의 규모는 약 1000억원 수준입니다.

SBSCNBC 김성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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