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뉴욕증시] 애플, 3Q 최고 매출에 2.2% 상승…페북·스벅도 강보합

SBS Biz
입력2019.11.01 09:56
수정2019.11.01 09:56

■ 경제와이드 이슈& '뉴욕증시 브리핑' - 정다인 

뉴욕증시 브리핑입니다.

블룸버그 통신이 미중 무역합의에 대한 중국의 의구심을 보도하면서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다시 하락했습니다.

주요 이슈 함께 보시죠.

◇ 트럼프 "서명할 것"…새 장소 물색 

블룸버그 기사가 오늘(1일) 증시를 덮쳤습니다.

미중 무역협상에 계속해서 불확실성이 제기되고 있는데요.

블룸버그 통신은 한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당국이 포괄적이고 장기적인 미중 무역합의에 의구심을 표한다는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기사에 따르면 중국 당국자들은 앞으로 남아있는 어려운 문제에 대해 입장을 바꾸지 않을 거라고 경고했고, 미국이 중간 단계 합의를 온전히 이행할지, 믿지 못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이렇다 보니, 미중 무역협상 추이를 지켜보고 있는 종목들과 업종, 상장지수펀드 모두 대체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황 진화에 나섰는데요.

미중 양국이 새로운 협상 체결 장소를 물색하고 있는 중이며, 1단계 무역협정에는 전체 무역합의 내용의 60%가량이 담겨있다고 전했습니다.

◇ 美 경제지표가 의미하는 바는
 
미국의 경제지표는 혼재였는데요, 공급관리협회 시카고에 따르면 지난달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는 전월 47.1에서 또 내려 43.2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2015년 12월 이후 최저치며, 위축 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전주보다 5천명 늘어난 21만 8천명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시장 예상보다 많은 수였습니다.

하지만 이와 반대로 소비 지표는 양호했습니다. 9월 개인소비지출은 0.2% 증가했고, 9월 개인소득도 0.3% 증가를 보였습니다.

모두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습니다.

◇ 애플·페이스북·스타벅스 실적은 

어제 장 마감 이후 호실적을 공개한 기업의 주가는 오늘 어떻게 움직였을까요?

애플은 오늘 2% 넘게 오르고, 페이스북도 1.8% 올랐습니다. 스타벅스도 강보합권 마감했습니다.

애플은 640억 달러 규모의 매출액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대비 2% 가량 오른 최고 분기매출입니다,

다만 순이익은 3% 줄었습니다.

아이폰 매출은 전년 대비 9% 줄어든 것으로 확인되는데요. 다만 애플 뮤직, 아이클라우드 등 서비스 매출이 늘었습니다.

애플TV 서비스는 현지시간 오늘 출시됩니다. 이런저런 규제에 페이스북도 고생했을 텐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적표가 좋았습니다.

2달러 12센트의 주당순이익은 월가 예상치를 크게 웃돈 수준입니다.

특히 전년보다 9% 증가한 규모인 16억 2천만명의 일간 활성 이용자 수가 실적을 견인했습니다.

스타벅스는 사이렌 오더 서비스 확대, 배달 대행 서비스와의 제휴로 매출을 올렸습니다.

중국에서의 매출은 13%나 증가했다고 합니다.

◇ 재고증가·中 지표 악화…WTI 1.6%↓

국제유가는 나흘째 하락했습니다.

재고 증가에다가 중국의 경제지표가 부진했기 때문입니다.

중국의 지난달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가 49.3으로 집계되면서, 6개월 연속 위축 국면을 이어갔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증시 브리핑이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다른기사
[센터장에게 듣는다] 키움 김지산 “하반기 박스권 예상…개인, 현금 보유 필요”
[PD가 만난 사람] 코로나가 바꾼 소비행태…자전거 매출↑, 안과·성형외과 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