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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브리핑] 北, 올해만 12번째 미사일 도발…아베 “韓과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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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19.11.01 08:04
수정2019.11.06 09:50

■ 경제와이드 모닝벨 '외신 브리핑' - 정다인

11월의 첫째날 외신브리핑입니다.



◇ 北 또 미사일 도발…아베 "韓과 협력"

어제 북한이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하며 도발했습니다.

교도 통신에 관련 기사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어제 오후 동해상으로 단거리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올해 들어서만 12번째인데요.

일본 방위성은 탄도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가 북한으로부터 발사됐지만, 일본 영토나 영해에는 도달하지 못했고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에도 못 미쳤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지난달 2일에 새로운 유형의 잠수함 탄도 미사일을 시험 발사한 바 있죠.

그렇다보니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북한이 올들어 스무 발 이상 발사를 이어가는 걸 보면 미사일 기술 향상에 목적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안보상의 경계, 감시 강화를 주문했습니다. 또 우리나라와 미국을 비롯한 관련국과 협력하겠다는 말도 했습니다.

최근 악화된 한일 관계 때문에 미국과의 협력만 강조해오던 일본이 이례적으로 우리나라를 언급하며 변화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 中 4중 전회 폐막…시진핑 체체 강화

중국 공산당의 제 19기 중앙위원회 4차 전체회의가 막을 내렸습니다.

이번 4중 전회에서는 중국 특색 사회주의 제도의 개선과 유지, 그리고 국가 통치체계의 현대화가 주로 논의됐는데요.

공보에 따르면 중국 특색 사회주의는 당과 인민에 의해 오랜 기간에 걸쳐 만들어진 과학적인 시스템이기에, 중국 특색 사회주의의 법치 제도를 견지하고 완비해서 공산당의 의법치국과 의법집행 능력을 제고하기로 했습니다.

또 시진핑 중국 국가 지도자를 중심으로 하는 현 지도체제에 더욱 힘이 실렸고, 군의 최고 지휘권을 당 중앙에 맡겨 세계 일류의 군대를 만들기로도 했습니다.

중국의 3분기 국내 총생산 성장률이 6%로 떨어지면서 경제 정책에 변화가 있을지도 주목됐지만 사회주의 기반 경제 체제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중국 공산당 중앙위는 국내외 위험과 도전이 급증하고 있다면서 시진핑 체제의 앞날이 밝지만은 않다는 점을 시사했습니다.

홍콩 문제와 관련해선 일국양제를 주장하며 특별행정구의 국가 안보 수호를 위한 법률 제도와 집행 기제를 정비하기로 했습니다.

또 4중전회에서 시진핑 주석의 후계자가 등장할지, 그리고 미중 무역전쟁, 홍콩 시위와 관련해 담당자들에 대한 문책이 있을지도 주목됐는데 관련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됩니다.

◇ 트럼프 탄핵조사 결의안 가결

마지막으로 CNN기사를 보시죠.

미 하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조사를 공식화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로써 진행중인 탄핵조사가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위한 기본 조건이 마련된 셈입니다.

이 결의안은 232 대 196표로 가결됐고, 대체로 당의 노선에 따라 투표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두 명의 민주당원은 이 결의안에 반대했습니다.

결의안에는 하원이 탄핵조사를 앞으로 어떻게 진행할지에 대한 내용이 담겼습니다.

민주당은 지금까지 비공개 청문회를 진행해왔는데, 결의안에 따라 앞으로는 공개 청문회로 진행될 전망입니다.

공개 청문회를 통해 여론의 관심을 높이겠다는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번 탄핵조사 결의안 투표 과정에 있어서도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직접 과정을 진행했습니다. 하원의장이 주재하는 일은 흔치 않다고 합니다.   

펠로시 하원의장은 이번 결의안 투표가 당파성이 아닌, 애국심에 의한 것이라고 분명한 입장을 전했습니다.

IS가 후계자를 발표하고, 중국에서는 무역합의 가능성에 의문을 품고 있는데, 이번 탄핵조사 결의안까지 통과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수는 뭘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외신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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