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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현장] 조승우·옥주현·홍광호 환상의 조합 ‘스위니토드’

SBS Biz 윤선영
입력2019.10.31 08:46
수정2019.10.31 19:05

■ 경제와이드 모닝벨 '문화현장' 

충격적인 걸작이라 평가받는 스릴러 뮤지컬의 전설이 돌아왔습니다.

이발사 스위니 토드의 복수극을 그린 작품인데요.

조승우와 옥주현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하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주목됩니다.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 조승우·옥주현 환상의 조합…뮤지컬 '스위니토드'

19세기 빅토리아 여왕 시대의 영국 런던.

15년의 억울한 옥살이를 하고 돌아온 이발사 스위니토드는 아내와 딸을 빼앗고 자신에게 누명을 씌운 터핀 판사를 향한 복수를 시작합니다.

[복수하겠어, 구원을 찾겠어. 이봐 당신 어서 와서 앉아봐 지금 당장 와봐….]

스위니토드는 그를 흠모하는 파이가게 주인 러빗 부인과 인육 파이를 만들어 팔며 세상에 대한 분노를 해소합니다.

다소 충격적인 스토리지만 군데군데 유머가 녹아 있는 스릴러 뮤지컬입니다.

1979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40년 역사의 작품이지만 국내에서는 2007년과 2016년 두 차례 공연됐습니다.

특히 조승우와 옥주현, 홍광호 등 최정상 배우들의 조합으로 더욱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 흩날리는 머리카락도 춤…프렐조카쥬 '프레스코화'

긴 생머리의 무용수들이 머리카락을 흩날리며 군무를 선보입니다.

클래식 발레의 우아함과 현대 무용의 파격이 공존하는 모던발레입니다.

볼쇼이 등 세계 최고 발레단 출신의 안무가 프렐조카쥬가 2016년 프랑스에서 초연한 작품으로 머리카락의 움직임도 춤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오래된 절을 방문한 남자가 긴 머리 여인의 벽화에 매혹돼 그림 속 세계로 빨려 들어간다는 중국 설화를 담았습니다.

# 희대의 바람둥이의 최후는?…오페라 '돈 조반니'

‘피가로의 결혼’ ‘마술피리’와 함께 모차르트의 3대 오페라로 꼽히는 돈 조반니가 국내 무대에 오릅니다.

이탈리아의 극작가 로렌초 다 폰테의 대본에 모차르트의 음악을 입혀 1787년에 첫 선을 보인 작품입니다.

바람둥이 귀족인 돈 조반니와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그에게 복수를 다짐하는 돈나 안나의 이야기를 통해 귀족계급의 타락을 비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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