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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과 플랫폼 만남…‘SKT-카카오’ 시너지 효과는

SBS Biz 정지환
입력2019.10.29 09:02
수정2019.10.29 16:24

■ 경제와이드 모닝벨  

[앵커]

국내 1위 통신사인 SK텔레콤과 국민메신저 카카오가 손을 잡았습니다.

단순한 사업협력을 넘어 지분을 교환하기로 했는데, 업계에 많은 변화가 예상됩니다.

정지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SK텔레콤과 카카오가 교환한 주식은 3천억원 규모입니다.

다음달 거래가 완료되면, SK텔레콤은 카카오의 지분 2.5%, 카카오는 SK텔레콤의 지분 1.6%를 가지게 됩니다.

두 회사는 지분교환뿐만 아니라 '시너지 협의체'를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통신·상거래·디지털 콘텐츠· 미래 ICT 등에서 구체적으로 사업 협력 성과를 내겠다는 뜻입니다.

[김연학 / 서강대 기술경영대학원 교수 : 플랫폼 사업자와 통신 사업자의 경계가 애매해지고, 융합되고 경쟁하는 과정에서 서로 가입자 기반을 활용해서 시장 파이를 경쟁자보다 키워나간다(는 전략입니다.)]

이동통신과 모바일 플랫폼의 융합으로 지금까지 두 회사가 공략하지 못했던 새로운 시장을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위정현 / 중앙대 경영학과 교수 : O2O(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 시장 자체가 현재는 진출 자체가 카카오 입장에선 제한적입니다만, 만약에 통신과 결합해서 들어간다면, 공유경제의 차원에서 영역을 개척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한편 두 회사는 T맵과 카카오맵 같이 서로 경쟁하는 서비스가 많아, 이 부분에 대한 교통정리가 향후 어떻게 이뤄질지에도 관심이 모아집니다.

SBSCNBC 정지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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