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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AI 정부 되겠다…연내 국가전략 발표”

SBS Biz 윤지혜
입력2019.10.28 17:20
수정2019.10.28 18:41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에는 IT 기업 행사를 찾았습니다.



네이버 개발자 회의에서 올해 안에 인공지능(AI) 국가전략을 제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지혜 기자, 오늘(28일) 네이버 행사에 문 대통령이 깜짝 방문했다고요?

[기자]

네, 문 대통령은 네이버가 주최한 국내 최대 규모의 소프트웨어(SW)·인공지능(AI)행사에 참석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시스템반도체와 바이오헬스, 미래차 등 3대 신산업을 뒷받침하기 위해 인공지능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키우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정부는 올해 안으로 완전히 새로운 인공지능에 대한 기본구상을 바탕으로 인공지능 국가전략을 제시할 것입니다.]

[앵커]

이를 위해 정부 차원에서 대규모 예산도 배정했다고요?

[기자]

네, 내년에는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 분야에 대해 올해보다 50% 늘어난 1조 7천억원의 예산안을 배정했습니다.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고, 세계시장 선점을 위해 선제적 투자를 하겠다고 문 대통령은 밝혔습니다.

[앵커]

이와 관련해 네이버도 청사진을 내놓았죠?

[기자]

네이버가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글로벌 인공지능(AI) 연구 벨트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국경을 초월한 기술 네트워크를 구축해 학계·스타트업·기관이 협력하겠다는 게 핵심인데요.

주력 사업 지역인 한국과 일본을 시작으로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를 거쳐 '네이버랩스 유럽'이 있는 프랑스까지 하나의 AI 연구 벨트로 묶는다는 계획입니다.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는 "장기적으로 이 연구 벨트가 구글·아마존·페이스북·애플 등을 중심으로 한 미국과 바이두·알리바바·텐센트·화웨이를 중심으로 한 중국의 기술력에 견줄 수 있는 흐름을 만들어나가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SBSCNBC 윤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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