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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과거 합의문 공개…LG화학 “다른 특허” 반박

SBS Biz 정지환
입력2019.10.28 11:48
수정2019.10.28 11:48

■ 경제와이드 백브리핑 시시각각 

[앵커]

SK이노베이션과 LG화학-미국과 국내에서 특허 침해에 대한 소송전을 벌이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과거 합의문을 두고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정지환 기자 연결합니다.

SK이노베이션이 LG화학과 체결한 특허소송 종결 합의서를 공개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14년 양사가 특허 분쟁을 끝내자며 체결한 합의서를 공개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과 LG화학은 지난 2014년, 전기차 배터리 관련 소송에서 합의를 했는데요.

당시 소송 대상이 된 특허에 대해 국내외에서 추가 소송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LG화학이 이미 소송을 하지 않기로 합의한 특허에 대해 소송을 걸어 결국 합의를 어겼다는 주장을 증명하기 위해 합의서를 공개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 측은 "LG화학이 2차 소송에서 제기한 미국 특허는 2014년 합의서에 나오는 한국에 등록된 특허와 같은 특허"라고 재차 주장했습니다.

[앵커] 

LG화학도 즉각 반박하고 나섰죠?

[기자]

네, LG화학 측은 SK이노베이션이 억지 주장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번 미국에서 소송 대상이 된 특허는 2014년 합의한 특허와 다른 특허라고 주장했습니다.

각국의 특허는 독립적으로 취득되는 것으로, 합의문에 해외 특허까지 포함한다는 문구가 없다는 겁니다.

LG화학 측은 "합의서를 공개하며 여론을 호도하는 저의가 의심스럽다"며 SK이노베이션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SBSCNBC 정지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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