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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비행기 ‘또’ 균열 발견…국내 항공사 9대 운항중단

SBS Biz 정지환
입력2019.10.25 12:09
수정2019.10.25 12:09

■ 경제와이드 백브리핑 시시각각

[앵커]

미국 보잉사의 항공기에서 균열이 발생해 일부 항공기의 운항이 중단됐습니다.

보잉사는 지난해와 올해 초에도 추락사고로 안전성 논란을 빚었는데요.

자세한 이야기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정지환 기자, 보잉사의 비행기에서 균열이 발견됐다고요?

[기자]

네, 국내 항공사가 보유한 보잉사의 비행기 중 9대에서 균열이 발생해, 운항이 중단됐습니다.

국토부가 보잉사의 B737NG 모델 42대에 대해 검사를 진행한 결과, 대한항공 5대, 진에어 3대, 제주항공 1대의 비행기에서 균열이 발견됐습니다.

균열이 발견된 곳은 항공기 동체와 날개를 연결하는 부분입니다. 

[앵커]

보잉사 비행기의 결함은 처음있는 일이 아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난해 10월 인도네시아와 올해 3월 에티오피아에서 보잉사의 비행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사고 기체는 이번에 균열이 발견된 모델과 같은 계열인 B737 맥스8 인데요.

소프트웨어 결함이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국내에서 유일하게 해당 기체를 운용하던 이스타 항공은 해당 기체 2대의 운항을 중단하고 아직까지 공항에 세워둔 상황입니다.

[앵커]

향후 정부는 대응 방침은 무엇입니까?

[기자]

국토부는 이번에 점검하지 않은 기체를 모두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항공사가 운항하는 B737NG 기체는 150여대입니다.

따라서 상황에따라 앞으로  운항이 중단되는 비행기가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SBSCNBC 정지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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