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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브리핑] 美 증시, 기업실적 발표에 반등…S&P500 3천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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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19.10.24 08:02
수정2019.10.24 10:15

■ 경제와이드 모닝벨 '증시 브리핑' - 정다인

글로벌 증시브리핑입니다.

◇ 뉴욕증시

오늘 뉴욕증시는 기업 실적에 주목하면서 움직였습니다.

시장은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연준이 또 한번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는데요.

3대 주요 지수 모두 소폭 오른 가운데 S&P500은 3천 선 위로 다시 올라왔습니다.

캐터필러는 월가 예상치보다 못한 실적을 공개했습니다. 가이던스도 하향조정했는데요.

다만 개장 전에는 6%정도 하락하더니 개장 후 오르면서 1.2% 상승 마감했습니다.

[에릭 마셜 / 호지스 펀드 : 캐터필러와 페덱스같은 경우를 봅시다. 일시적인 이슈에 둘러쌓여 있습니다. 대외적인 무역 불확실성에 의해 만들어진 상황이라고 보는데요. 투자자들은 오히려 이 점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보잉도 실적이 좋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737맥스 운항 재개가 예정대로 진행될 거란 긍정적인 소식은 부진한 실적을 상쇄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어제 장 마감 이후에 실적을 발표했는데 4분기 가이던스를 대폭 내리면서 7% 급락했고요.

다른 반도체주 하락도 이끌었습니다.

장 마감 후엔 포드,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가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실적이 괜찮게 나오는 가운데 앞으로의 주식시장은 어떨까요?

[케빈 만 / 헤니온&월쉬 대표 : 호실적을 보인 기업들을 보시면 미국의 소비시장을 평가할 수 있는 근거가 되는 필수소비재와 임의소비재 관련 기업이 포함돼 있습니다. 도미노나 펩시를 떠올려 보세요. 저는 쇼핑 시즌, 그리고 어쩌면 4분기에도 주식 시장을 높게 이끌 요소는 미국의 소비시장의 건재함이라고 생각합니다.]

◇ 유럽증시

브렉시트의 운명은 다시 EU로 돌아갔습니다.

영국은 유럽연합이 브렉시트 시한을 연장해줄지, 해준다면 언제까지 해줄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유럽에서도 기업 실적에 집중하고 있기도 한데요.

하이네켄은 미국 판매율이 감소했다고 밝히면서 3% 가량 내렸고, 아크조노벨은 핵심 분야 이익이 23% 증가했다고 밝히면서 주가도 덩달아 올랐습니다

◇ 아시아증시

브렉시트 혼란 속에서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홍콩 항셍 지수는 캐리 람 행정장관 경질설에 더 흔들렸는데요.

항셍 지수가 0.82% 내렸고, 니케이 225지수는 강보합권, 상하이 종합지수 약보합권에서 마감했습니다.

◇ 국내증시

국내증시는 종목별 장세가 펼쳐지면서 코스피 0.4% 가량 하락했지만, 코스닥은 0.4%가량 올랐습니다.

어제 양시장 시총 상위 종목에서 대체로 제약 바이오주가 강세였습니다.

셀트리온은 2% 오르면서 코스피 시총 5위 자리로 올라섰고, 삼성 바이오로직스는 8% 급등했는데요.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4.8% 증가했고 순이익도 흑자 전환했다고 밝혔습니다.

셀트리온 헬스케어는 어제에 이어 상승 랠리 펼쳤지만, 에이치엘비는 어제 하루 거래가 정지됐습니다.

리보세라닙의 임상 3상 결과 발표 이후 주가가 한 달 만에 288% 넘게 올라 투기 경고 종목으로 지정됐기 때문입니다.

리보세라닙 상용화까진 미국 식품의약국의 승인이 남아있습니다.

헬릭스미스도 13% 가까이 오르며 10만 원 선 회복했습니다.

메지온도 어제 52주 신고가 경신했고요.

하루 거래 정지됐던 에이치엘비 생명과학은 어제 장에서 또 한 번 상한가 쳤습니다.

신라젠도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상한가 도달했습니다.

반면에 반도체주는 부진했습니다. 삼성전자 보합권에서 마감했고, SK하이닉스는 1.7% 하락했습니다.

원익 IPS는 어제장에서 등락 반복했지만, 52주 신고가 기록했고, 솔브레인은 3% 가까이 내렸습니다.

상한가 종목이 많았습니다.

두산솔루스의 상한가 행진은 끝나지 않았고, 진흥기업이 채권단의 지분 매각 소식에 상한가 쳤습니다.

나이벡은 글로벌 대형 제약사와 신약 공동 개발에 나선다는 소식에 상한가입니다.

◇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미국의 원유재고가 예상 밖에 감소세를 보였기 때문입니다.

WTI와 브렌트유 모두 2% 대 상승률 보여주고 있습니다.

곡물은 모두 상승세로 밀의 상승률이 0.68%로 가장 큽니다.

◇ 원·달러 환율

환율은 브렉시트 관련 불확실성이 지속되자 소폭 반등했습니다.

전날보다 2원 70전 오른 1,172원 40전에 마감됐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증시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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