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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 사장 5수 끝에…서울 남산에 ‘한옥호텔’ 짓는다

SBS Biz 조슬기
입력2019.10.23 11:53
수정2019.10.23 12:11

■ 경제와이드 백브리핑 시시각각 

[앵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숙원사업인 서울 장충동 전통 한옥호텔 건립 사업이 서울시 건축 심의를 통과했습니다.

완공되면 국내 대기업이 운영하는 서울 시내 최초의 한옥호텔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자세한 내용, 조슬기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호텔신라의 장충동 한옥호텔 건립 사업이 추진 8년 만에 9부 능선을 넘었다고요?



[기자]

네. 호텔신라가 서울시에 제출한 장충동 전통 한옥호텔 건립사업 안건이 서울시 건축위원회 심의를 어제 통과했습니다. 

장충동 한옥호텔 건립은 현재 호텔신라 영빈관과 면세점 유휴 부지에 호텔과 면세점을 포함해 근린공원, 지하주차장 등을 짓는 사업인데요.

2010년 이부진 사장이 취임한 이후 이듬해 8월 서울시에 한옥호텔 건립 계획을 처음 제출했고, 총 5차례 도전 끝에 2016년 3월 시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자연경관 훼손, 재벌 특혜 논란 등이 불거지기도 했 는데요. 

이후 지난해 1월 문화재청 심의를 넘었고 9월 환경영향평가, 그리고 올해 2월 교통영향평가를 통과한 데 이어, 이번에 건축 허가를 받기 위한 마지막 관문인 건축심의를 통과한 겁니다.

[앵커]

언제쯤 착공에 들어가나요?

[기자]

호텔신라는 앞으로 관할 자치구인 중구 건축 허가와 서울시 전문위원회의 구조·굴토 심의 절차를 거치면 남산 한옥호텔 착공에 본격적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남은 인허가 절차를 별다른 걸림돌 없이 통과한다면 이르면 내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호텔신라는 2025년까지 전통호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요.

한옥 호텔이 완공되면 국내 대기업이 서울 시내에서 운영하는 첫 전통호텔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SBSCNBC 조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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