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案’ 표결도 못하고…英 하원, 브렉시트법 승인 보류
SBS Biz 정광윤
입력2019.10.23 08:40
수정2019.10.23 08:40
■ 경제와이드 모닝벨
[앵커]
맥도날드 등 기업의 실적 부진에 지난밤 미국 뉴욕증시도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영국 하원에선 EU 탈퇴협정법안 법안이 부결되면서 브렉시트가 연기될 가능성이 높아졌는데요.
밤사이 국제 소식, 정광윤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밤사이 뉴욕증시부터 마감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일부 기업의 실적 부진과 브렉시트에 대한 불안감이 겹치면서 미국 뉴욕 증시가 밤새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어제보다 0.15%, S&P500은 0.36% 하락했고, 나스닥은 0.72% 내리면서 장을 마쳤습니다.
다우지수는 장중 한때 100포인트 넘게 올랐다가 39포인트 하락 마감했는데요.
맥도날드가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5% 하락했습니다.
[앵커]
브렉시트 관련법 처리가 계속 지연되고 있다고요?
[기자]
네, 브렉시트법 신속처리 계획안을 영국 하원이 거부하면서 브렉시트가 다시 연기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영국 정부는 이달 말로 예정된 브렉시트 시한을 고려해 EU 탈퇴협정법안 통과 절차를 사흘로 줄이는 계획안을 내놨는데요.
현지시간 어제 영국 하원에서 찬성 302표, 반대 322표로 부결됐습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곧바로 EU 탈퇴협정법안 상정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는데요.
EU가 영국의 브렉시트 3개월 추가 연기 요청에 어떻게 대응할지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존슨 총리는 하원이 계획안을 부결시킬 경우엔 조기총선을 추진하겠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앵커]
미국은 일부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면제를 준비 중이라고요?
[기자]
네. 미 무역대표부는 이달 말부터 중국산 제품에 대한 미국 기업의 관세 면제 신청을 받을 예정입니다.
미국이 3천억 달러 중국산 제품에 부과하기로 한 15% 관세 가운데 일부는 이미 지난 9월부터 적용 중인데요.
미 무역법 301조에 따라 미국의 이해 당사자들이 제품의 대체 가능성 등에 대한 자료를 제출하면 예외를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관세 면제 신청이 승인되면 9월 1일 이후 부과된 관세를 소급해 면제 받을 수 있는데요.
미국은 지난 9월 10% 관세를 부과했다가 중국의 보복관세에 대응해 5% 추가 관세를 부과했습니다.
지난해부터 부과된 2천억 달러 규모 중국 제품 관세에 대해서도 지난달까지 2천500여개 회사가 3만개 이상의 제품에 대한 예외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일본에선 새 일왕 즉위식이 있었죠, 분위기가 어떻습니까?
[기자]
첫 전후 세대 일왕으로 즉위한 나루히토 일왕은 세계 평화와 헌법 준수를 강조했습니다.
나루히토 일왕은 왕세자 시절부터 "전쟁이 다시는 반복되는 일이 없도록 마음에 새겨야 한다"고 말해왔는데요.
반면 아베 신조 총리는 새 일왕의 즉위를 계기로 '시대의 변화'라는 프레임을 내세우며 평화헌법에 대한 개헌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이번 일왕 즉위식 참석차 일본을 방문한 이낙연 국무총리는, 지하철역 선로에 떨어진 일본인을 구하다 숨진 고 이수현 씨 추모비를 찾았는데요.
"인간애는 국경도 넘는다는 것을 두 분의 의인이 실천해 보이셨다"며 한일 간 우호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 총리는 어제 일왕 즉위 축하 만찬에 참석해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는데요.
또 내일(24일) 아베 총리와 면담이 예정돼 있어 경색된 한일 관계의 변곡점이 마련될지 주목됩니다.
[앵커]
맥도날드 등 기업의 실적 부진에 지난밤 미국 뉴욕증시도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영국 하원에선 EU 탈퇴협정법안 법안이 부결되면서 브렉시트가 연기될 가능성이 높아졌는데요.
밤사이 국제 소식, 정광윤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밤사이 뉴욕증시부터 마감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일부 기업의 실적 부진과 브렉시트에 대한 불안감이 겹치면서 미국 뉴욕 증시가 밤새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어제보다 0.15%, S&P500은 0.36% 하락했고, 나스닥은 0.72% 내리면서 장을 마쳤습니다.
다우지수는 장중 한때 100포인트 넘게 올랐다가 39포인트 하락 마감했는데요.
맥도날드가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5% 하락했습니다.
[앵커]
브렉시트 관련법 처리가 계속 지연되고 있다고요?
[기자]
네, 브렉시트법 신속처리 계획안을 영국 하원이 거부하면서 브렉시트가 다시 연기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영국 정부는 이달 말로 예정된 브렉시트 시한을 고려해 EU 탈퇴협정법안 통과 절차를 사흘로 줄이는 계획안을 내놨는데요.
현지시간 어제 영국 하원에서 찬성 302표, 반대 322표로 부결됐습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곧바로 EU 탈퇴협정법안 상정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는데요.
EU가 영국의 브렉시트 3개월 추가 연기 요청에 어떻게 대응할지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존슨 총리는 하원이 계획안을 부결시킬 경우엔 조기총선을 추진하겠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앵커]
미국은 일부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면제를 준비 중이라고요?
[기자]
네. 미 무역대표부는 이달 말부터 중국산 제품에 대한 미국 기업의 관세 면제 신청을 받을 예정입니다.
미국이 3천억 달러 중국산 제품에 부과하기로 한 15% 관세 가운데 일부는 이미 지난 9월부터 적용 중인데요.
미 무역법 301조에 따라 미국의 이해 당사자들이 제품의 대체 가능성 등에 대한 자료를 제출하면 예외를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관세 면제 신청이 승인되면 9월 1일 이후 부과된 관세를 소급해 면제 받을 수 있는데요.
미국은 지난 9월 10% 관세를 부과했다가 중국의 보복관세에 대응해 5% 추가 관세를 부과했습니다.
지난해부터 부과된 2천억 달러 규모 중국 제품 관세에 대해서도 지난달까지 2천500여개 회사가 3만개 이상의 제품에 대한 예외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일본에선 새 일왕 즉위식이 있었죠, 분위기가 어떻습니까?
[기자]
첫 전후 세대 일왕으로 즉위한 나루히토 일왕은 세계 평화와 헌법 준수를 강조했습니다.
나루히토 일왕은 왕세자 시절부터 "전쟁이 다시는 반복되는 일이 없도록 마음에 새겨야 한다"고 말해왔는데요.
반면 아베 신조 총리는 새 일왕의 즉위를 계기로 '시대의 변화'라는 프레임을 내세우며 평화헌법에 대한 개헌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이번 일왕 즉위식 참석차 일본을 방문한 이낙연 국무총리는, 지하철역 선로에 떨어진 일본인을 구하다 숨진 고 이수현 씨 추모비를 찾았는데요.
"인간애는 국경도 넘는다는 것을 두 분의 의인이 실천해 보이셨다"며 한일 간 우호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 총리는 어제 일왕 즉위 축하 만찬에 참석해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는데요.
또 내일(24일) 아베 총리와 면담이 예정돼 있어 경색된 한일 관계의 변곡점이 마련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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