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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과감한 변화 생각…차만 잘 만들어선 안된다”

SBS Biz 정지환
입력2019.10.22 19:34
수정2019.10.22 20:28

[앵커]

최근 현대차가 조직문화도 바꾸고 대형 투자도 발표하는 등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여기에 만족하지 않는다는 뜻을 표해 향후 더 큰 변화가 예고됐습니다.

정의선 부회장의 자세한 발언들은 정지환 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정 부회장 이야기가 어디서 등장한 건가요?

[기자]

정의선 부회장은 직원들과의 타운홀 미팅을 갖고 과거 10년간 현대차가 정체돼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서 "세계 트랜드에 비춰 회사의 변화가 모자랐기 때문에 좀 더 과감한 변화를 생각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세계의 트렌드는 아무래도 최근 자동차 산업 자체의 변화를 언급한 것 같은데, 정 부회장 나름의 해답이 있었습니까?

[기자]

정 부회장은 앞으로의 방향성에 관한 질문에 "미래에는 자동차가 50%가 되고 30%는 개인용 항공기, 20%는 로보틱스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정 부회장은 또 현대차는 단순히 자동차회사가 아니라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의선 /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 : 차만 잘 만들어서 되는 것이 아니고 서비스나 이런 쪽에서 앞서가는 솔루션을 내놔야 결국 고객이 우리 차를 선택하는 것이기 때문에….]

[앵커]

또 주목할 만한 이야기가 있었나요?

[기자]

정 부회장은 변화를 위한 창의성과 의사소통을 강조했는데요.

파격적으로 직원들에게 책을 소개하고, "각자의 생각을 메일로 보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한편, 정 부회장은 제네시스의 첫 SUV인 GV80의 출시 시기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올 연말에 나올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SBSCNBC 정지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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