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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브리핑] 기업 호실적·미중 무역관계 개선 기대감에 美증시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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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19.10.22 07:58
수정2019.10.22 07:58

■ 경제와이드 모닝벨 '증시 브리핑' - 정다인

글로벌 증시브리핑입니다.

◇ 뉴욕증시

기업의 호실적과 미중 무역관계 개선 기대감에 뉴욕증시 반등했습니다.

다우와 나스닥, S&P500 모두 강보합권에 있는데요.

나스닥 0.91%로 상승률 가장 컸습니다.

특히 S&P500 지수는 잘하면 이번 주에 신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지난 7월 26일 신기록까지 0.7% 정도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는 지정학적인 요소가 신기록 경신을 방해했는데요.

그 부분이 완화된 만큼 기대를 해볼 수 있다는 평가입니다.

오늘 다우 지수 상승을 이끈 종목 중 하나가 애플입니다.

레이몬드 제임스 소속 분석가가 목표 주가를 높게 잡자 1.7% 가량 오르며 52주 신고가도 경신했습니다.

[마크 테퍼 / 스테레티직 웰스 파트너 : 오랜 기간에 걸쳐, 드디어 아이폰 매출이 애플 총 매출의 50% 이하를 차지합니다. 이 사실은 하나의 제품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과정에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때문에 매우 중요합니다.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는건데, 회사와 다수에게 좋은 소식입니다. 웨어러블 사업도 잘 되고 있고, 서비스 매출도 매년 13%씩 증가하고 있습니다.]

애플의 상승이 보잉의 하락도 메꿨는데요.

보잉은 전장에 이어 737맥스 사태로 인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관련주도 하락세입니다. 보잉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스피릿 에어로시스템즈 4.8%로 크게 하락했고, 제너럴 일렉트도 2% 가까운 하락률 보였습니다.

보잉의 가장 큰 고객사인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약보합권에서 마감했습니다.

◇ 유럽증시

영국 정부가 유럽연합에 브렉시트 연기 요청 서한을 보내면서 노딜 브렉시트 우려가 완화됐습니다.

독일지수 0.9%로 상승폭 가장 컸고, 영국과 프랑스 강보합권에 있습니다.

◇ 국내증시

코스피 사흘 만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2,064포인트 나타내고 있고, 코스닥도 0.4% 가량 올랐습니다.

대외적인 상황이 조금 개선된 가운데, 국내 기업의 실적을 지켜보면서 보합권을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시총 상위 종목에서도 큰 움직임을 찾아보기 어려웠는데요.

코스닥 시총 2위 에이치엘비는 상한가 쳤습니다. 16위 에이치엘비 생명과학도 마찬가지입니다.

두 종목은 에이치엘비와 엘리바 합병 추진 소식에 상승세를 탔는데요

조만간 리보세라닙 임상 3상과 관련해 좋은 소식이 들려올거란 기대감도 반영됐습니다.

실적 이야기를 좀 해보죠.

쌍용차, 부진한 3분기 실적에 이틀째 하락센데요. 어제는 장초반 52주 신저가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오리온은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가 예상되면서 3% 상승했습니다.

앞으로 실적 발표를 예고한 기업들이 더 있습니다.

내일은 LG 디스플레이인데요. 대규모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오는 24일에는 현대, 기아 자동차와 현대 모비스, SK하이닉스, 포스코 등이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데요.

현대 모비스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부진한 실적이 예상됩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최근 메모리반도체 가격 급락 탓에 지난해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15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을 것으로 전망되고, 포스코도 원자재값 인상 부담에 완성차 생산, 판매도 부진도 겹쳐 1조 영업이익 행진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어제 밖을 보시면 뿌연 하늘을 마주하셨을 겁니다. 올 가을 들어 처음으로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가 시행됐는데요.

미세먼지 관련주 대체로 강세 보였습니다.

어제장에서 상한가 친 종목 무려 11개입니다. 연속으로 상한가 기록한 종목도 많은데요.

두산에서 인적 분할해 재상장한 두산 퓨얼셀과 두산 솔루스 2거래일째고, 쌍방울에 매각될 것으로 전망되는 남영비비안도 상한가 행진 이어갔습니다.

한편 신스타임즈는 4거래일 연속 상한가입니다.

◇ 국제유가

글로벌 경기 둔화 흐름이라는 큰 흐름 안에 원유 수요가 줄어들거란 우려가 커졌습니다.

국제 유가가 당연히 하방 압력을 받았겠죠?

WTI 0.9% 하락했고, 브렌트유도 0.5% 하락세 이어지고 있습니다.

곡물시장에서는 하락세가 우세했니다.

옥수수와 밀이 1%대 하락률 보여주고 있는데요. 대두도 약보합권에 있습니다.

◇ 원·달러 환율

원·달러 환율은 예상과 다르게 대폭 내렸습니다.

하락 원인으로는 수급이 지적되는데요.

9원 50전 하락하면서 1,170원대로 떨어졌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증시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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