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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글로벌 성장둔화 우려…'무역전쟁' 실물경제 타격 시작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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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19.10.21 10:36
수정2019.10.21 10:36

■ 경제와이드 이슈& '뉴욕증시 브리핑' - 정다인

뉴욕증시 브리핑입니다.

경제 성장 둔화 우려, 그리고 존슨앤존슨과 보잉의 급락세에 지난주 금요일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다우 지수 0.9% 가량 하락하면서 2만 6,770포인트 나타내고 있고요.

나스닥은 0.8% 가량, S&P500은 0.4% 가량 하락 마감했습니다.

주요 이슈 함께 보시죠.

◇ 글로벌 성장 둔화 우려감

글로벌 성장 둔화 우려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불을 지핀 건 중국의 3분기 GDP 성장률입니다.

중국의 3분기 GDP 성장률은 6%로, 27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1분기 6.4% , 2분기에는 6.2% 성장했던 걸 감안하면 분기마다 0.2%포인트씩 하락하고 있는데요.

최근 미국의 경제 지표도 좋지 않자, 무역전쟁으로 인해 실물경제가 타격받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미 콘퍼런스보드도 지난달 미국의 경기선행지수가 전월보다 0.1% 하락한 111.9를 기록했다고 밝혔는데요.

시장 예상치는 변동 없음이었습니다.

미중 1단계 무역합의를 두고는 류허 중국 부총리가 실질적 진전을 이뤘고, 단계적 서명을 위한 중요한 토대를 마련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합의문 서명 가능성을 밝힌 만큼 앞으로를 지켜보셔야겠습니다.

◇ 존슨앤드존스·보잉 하락한 이유는

종목을 살펴보시죠. 6의 저주가 있었나 싶은데요

좋은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를 올렸던 존슨앤존슨, 일부 베이비 파우더에서 미량의 석면이 발견돼 리콜에 돌입했다는 소식으로 6.2% 급락했고요.

보잉 주가도 6.8% 급락했습니다.

보잉의 매도세는 지난 2016년, 보잉의 전 수석 기술담당 조종사와 동료 조종사의 문자 메시지가 공개됐기 때문입니다.

메시지를 보면 보잉의 전 수석 기술담당 조종사는 737 맥스가 시뮬레이터에서 통제 불능이라고 말했고, 미국 연방항공청에 거짓말을 했다고도 적혀 있습니다.

반면에 코카콜라는 좋은 실적에 1.8% 가량 상승했습니다.

◇ 브렉시트 다시 혼돈 속으로…

영국과 유럽연합이 합의한 브렉시트 새 합의안은 영국 하원에서 표결이 보류됐습니다.

브렉시트 이행 관련 법률 제정 전까지는 합의안 승인을 보류한다는 수정안이 먼저 가결됐기 때문인데요.

상황이 이렇자, 존슨 영국 총리는 노딜 브렉시트 방지법에 따라 유럽연합에 브렉시트 연기 요청 서한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해당 서한에는 서명을 하지않고, 개인적으로는 연기에 반대한다는 서한에만 서명해 동봉하면서 브렉시트 강행 의지를 내비쳤는데요.

이처럼 영국 정부는 오는 31일까지 브렉시트를 마무리 짓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오는 21일, 승인 투표를 재추진할 예정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브렉시트가 3개월 연기될 거란 전망이 유력합니다.

◇ 이번 주 주목해야 할 이슈는

이번 주 주목해야 할 일정 살펴보겠습니다.

S&P500 지수 포함 기업 중 130개 가량이 이번 주에 실적을 발표하는데요.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등 굵직한 기업들이 많습니다.

다음 주 FOMC회의에 앞서 이번 주에는 유럽 중앙은행이 통화 정책회의를 엽니다. 지난달 부양책에 이은 추가 조치가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뉴욕증시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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