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체크] 메리츠투자증권, 항공기투자가 주목받는 이유는?
SBS Biz 장가희
입력2019.10.17 18:31
수정2019.10.17 18:31

■ 비즈플러스 '이슈체크'
◇ 메리츠증권, 항공기 투자 왜?
[앵커]
메리츠종금증권이 항공기 투자에 공격적으로 나서 눈길을 끌고있습니다.
최근 금융사들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투자 수익을 얻고 있는데요.
장가희 기자 나왔습니다.
최근 메리츠증권이 8천억원 규모의 항공기 투자에 성공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최근 6억 8590만달러, 우리 돈으로 약 8114억원 규모의 항공기 투자와 관련해 잔금을 지급하고 거래를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미국의 항공기 리스업체인 ACG가 보유한 항공기를 24대 매입했고, 이들 항공기에서 나오는 리스료를 받게 됩니다.
메리츠종금증권이 이번 거래에서 사들인 항공기는 미국 아메리칸항공, 이스라엘 엘알항공 등 세계 19개 항공사에서 리스해 운항 중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과거에도 증권업계가 이처럼 대규모 투자를 한 사례가 있나요?
[기자]
네, 메리츠종금증권의 경우, 대규모 항공기 금융투자는 이번이 세번째입니다.
이 회사는 지난 2016년 11월 GE캐피털 에이비에이션 서비스(GECAS)로부터 항공기 스무대를 9천820만달러, 우리 돈으로 약 1조1천700억원에 사들였고요.
지난해 12월에는 항공기 18대를 5억3천7백만달러, 우리 돈으로 약 6천억원을 웃도는 금액에 매입했습니다.
최근에는 메리츠가 명문구단인 FC인테르밀란 인수를 위한 사모펀드 투자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래에셋의 경우 지난달 우량 호텔 15곳 인수를 위해 약 7조원을 투자했습니다.
미국 호텔업은 연간 예상 수익률이 4~6%대에 달하는데요.
미국 기준금리를 고려하면, 매력적인 투자 대상인 셈입니다.
글로벌 경기가 침체해도 명품 호텔 수요는 비교적 탄탄한 편이라 안정적이라는 것이 업계 분석입니다.
[앵커]
이처럼 증권사들이 앞다투어 해외 부동산이나 항공기 등에 과감한 투자를 벌이는 이유가 있을까요?
[기자]
우선 국내 증시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안정성이 높은 우량 자산에 투자해 높은 운용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본 것 같습니다.
[증권사 관계자 : 안으로만 봤을 때도 투자할 수 있는 딜이 한정돼있고 우리나라는 시장이 크지 않잖아요. 지방으로만 가도 벌써 경기가 꺾인다는 말이 나오고 있는데요. 제도적이나 정치적 리스크가 크지 않은 안정된 쪽으로 우리나라를 제외하면 시장이 크니까요.]
하지만 글로벌 경기 변동과 부동산 가격이 변화하게 될 경우, 다른 투자에 비해 위험성이 더 크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장가희 기자, 잘 들었습니다.
◇ 메리츠증권, 항공기 투자 왜?
[앵커]
메리츠종금증권이 항공기 투자에 공격적으로 나서 눈길을 끌고있습니다.
최근 금융사들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투자 수익을 얻고 있는데요.
장가희 기자 나왔습니다.
최근 메리츠증권이 8천억원 규모의 항공기 투자에 성공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최근 6억 8590만달러, 우리 돈으로 약 8114억원 규모의 항공기 투자와 관련해 잔금을 지급하고 거래를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미국의 항공기 리스업체인 ACG가 보유한 항공기를 24대 매입했고, 이들 항공기에서 나오는 리스료를 받게 됩니다.
메리츠종금증권이 이번 거래에서 사들인 항공기는 미국 아메리칸항공, 이스라엘 엘알항공 등 세계 19개 항공사에서 리스해 운항 중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과거에도 증권업계가 이처럼 대규모 투자를 한 사례가 있나요?
[기자]
네, 메리츠종금증권의 경우, 대규모 항공기 금융투자는 이번이 세번째입니다.
이 회사는 지난 2016년 11월 GE캐피털 에이비에이션 서비스(GECAS)로부터 항공기 스무대를 9천820만달러, 우리 돈으로 약 1조1천700억원에 사들였고요.
지난해 12월에는 항공기 18대를 5억3천7백만달러, 우리 돈으로 약 6천억원을 웃도는 금액에 매입했습니다.
최근에는 메리츠가 명문구단인 FC인테르밀란 인수를 위한 사모펀드 투자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래에셋의 경우 지난달 우량 호텔 15곳 인수를 위해 약 7조원을 투자했습니다.
미국 호텔업은 연간 예상 수익률이 4~6%대에 달하는데요.
미국 기준금리를 고려하면, 매력적인 투자 대상인 셈입니다.
글로벌 경기가 침체해도 명품 호텔 수요는 비교적 탄탄한 편이라 안정적이라는 것이 업계 분석입니다.
[앵커]
이처럼 증권사들이 앞다투어 해외 부동산이나 항공기 등에 과감한 투자를 벌이는 이유가 있을까요?
[기자]
우선 국내 증시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안정성이 높은 우량 자산에 투자해 높은 운용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본 것 같습니다.
[증권사 관계자 : 안으로만 봤을 때도 투자할 수 있는 딜이 한정돼있고 우리나라는 시장이 크지 않잖아요. 지방으로만 가도 벌써 경기가 꺾인다는 말이 나오고 있는데요. 제도적이나 정치적 리스크가 크지 않은 안정된 쪽으로 우리나라를 제외하면 시장이 크니까요.]
하지만 글로벌 경기 변동과 부동산 가격이 변화하게 될 경우, 다른 투자에 비해 위험성이 더 크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장가희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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