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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세계시장서 점유율 높인 한국…배터리 강자될까

SBS Biz 정지환
입력2019.10.17 12:05
수정2019.10.17 12:05

■ 경제와이드 백브리핑 시시각각

[앵커]

2차 배터리가 향후 반도체 시장 이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는데요.

우리 업체들의 기술수준과 시장상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기자 연결합니다.

정지환 기자,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저는 지금 '더 배터리 콘퍼런스 2019'가 열리고 있는 코엑스에 나와있습니다.

콘퍼런스 장에는 각국의 전문가와 업계 관계자 등 200여명이 모였습니다.

산업부가 주최한 이번 콘퍼런스는 오늘(17일)부터 내일까지 진행됩니다.

오늘 콘퍼런스에선 전기차와 충전기 시장에 대해, 내일은 ESS와 배터리 재활용, 그리고 배터리의 효율 향상을 주제로 다룰 예정입니다.

현재 LG화학의 김종현 사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는데요.

전지산업협회장을 겸임하고 있는 김 사장은 자동차 업계의 친환경 트렌드에 따른 배터리 업계의 전망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앵커]

최근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침체됐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우리 업체의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지난 8월 세계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지난해보다 10% 감소했습니다.

전기차 배터리의 사용량이 줄어든 것은 2년 7개월만에 처음입니다.

대부분의 중국 업체들이 부진한 실적을 보이고, 중국과 미국의 경기 침체의 영향을 받은 일본 업체까지 타격을 받은 것이 원인입니다.

하지만 국내 배터리 업체인 LG화학, SK이노베이션, 삼성SDI 세 곳은 모두 사용량이 늘어나며, 점유율을 높였습니다.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분쟁으로 국내 업계의 성장에 악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왔지만 우려를 잠재우며 높은 성장률을 보인 것입니다.

지금까지 SBSCNBC 정지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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