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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키워드] 경제부총리 없는 경제장관회의…긴급소집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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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19.10.17 09:01
수정2019.10.17 10:12

■ 경제와이드 모닝벨 '김박사의 오늘의 키워드' - 진행 : 장연재 / 출연 :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연구소장·경제학 박사

◇ 긴급 경제장관회의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17일) 경제 관련 부처 장관들을 불러 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기로 하는 등 경제 행보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최근 IMF가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을 하향 조정하기도 했고, 국내 경기가 좋지만은 않은 상황입니다. 어떤 이야기가 오갈까요?

대통령이 경제장관회의를 소집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는 것은 2017년 12월 이후에 2년 만이에요. 그만큼 현재 당면한 우리 경제 현실이 엄중하기 때문에 대통령이 직접 챙기고 이 난국을 돌파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행사가 아닌가 합니다.

지금 경제 수장이라고 불리는 홍남기 부총리는 IMF 총회 때문에 미국 워싱턴에 가 있죠. 그래서 홍 부총리도 없는데 경제장관회의를 하는 모습이에요. 청와대 고민정 대변인은 경제 장관 회의를 대통령이 소집한 것과 관련해서 IMF에서 세계와 한국의 경제 전망을 급격히 낮추었고, 또 고용률 지표도 나왔는데 경제 현실이 엄중한 상황에서 대통령이 각종 현안에 대해 직접 보고받고 논의하기 위해 회의를 소집했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습니다.

경제장관회의를 하게 되면 성윤모 산업부 장관이나 이재갑 고용부 장관, 박영선 중기부 장관, 김현미 국토부 장관, 최기영 과기부 장관 같은 분들이 참석하게 되겠죠. 그러나 야당 일각에서는 현재 지금 조국 사퇴 문제와 관련해서 대통령이 국면 전환을 하기 위해 경제 행보를 과장되게 보여주려고 하는 게 아니냐는 비판적인 시각도 없지는 않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 같은 경우는 지난 주말에 우리 경제 잘 선방하고 있다,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발표한 적이 있죠. 그리고 지금 현재 경제 위기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무책임하다고 얘기한 적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 유승민 바른미래당 전 대표가 경제학자 출신이지 않습니까. 어저께 "대통령이 경제에 대해서 자꾸 가짜 뉴스를 만드니까 그 밑의 경제부총리, 청와대 정책실장, 경제수석들이 자꾸 엉뚱한 가짜 뉴스를 만들고 있다"면서 소득주도성장에 대해서 90%가 찬성하고 만족하고 있고, 최근 고용 사정이 좋아졌다는 대통령의 발언을 정조준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어쨌든 예정에 없던 대통령의 긴급 호출. 여기서 어떤 얘기가 나올지, 또 이를 계기로 우리 경제가 업턴의 계기를 맞을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되는 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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