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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더 오를것”…주택매매 심리 1년만에 최고치

SBS Biz 조슬기
입력2019.10.16 12:06
수정2019.10.16 16:59

■ 경제와이드 백브리핑 시시각각

[앵커]

집값이 더 오를 것이란 기대감에 서울 지역의 주택매매 경기가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정부의 분양가 통제에 따른 시세 차익 기대감에 아파트 청약 당첨을 노린 불법 청약 사례도 기승을 부리는 모습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조슬기 기자, 지난달 부동산 경기 조사 결과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소비자와 중개업자들이 실제로 느끼는 서울 주택매매 경기가 최근 1년 새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국토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9월 서울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38.6으로 작년 9월(147)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그만큼 서울지역 소비자와 중개업자들이 체감하는 주택매매 경기가 살아나고 있다는 뜻인데요.

지난달 전국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도 117.1을 기록하며 작년 9월(122) 이후 가장 높게 나왔습니다.

수도권은 125.2로 작년 9월(134.2)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비수도권(107.7)도 작년 9월(106.3) 수준에 근접한 모습입니다. 

[앵커]

청약 당첨을 노린 불법행위도 끊이지 않고 있다고요?

[기자]

네,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의원은 경찰이 최근 4년 반 동안 국토교통부에 통보한 불법 청약 당첨자 수는 천536명, 불법 당첨 주택은 2천324가구라고 밝혔습니다.

청약통장 양도 등 불법 거래가 1천361건으로 가장 많았고 위장 전입이 745건, 위장 결혼이 146건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허위 임신 진단서 제출이나 출생 신고도 지금까지 6건 적발됐는데요.

앞서 국토부가 신혼부부·다자녀 특별공급 당첨자 전수조사를 통해 이 같은 의심 사례 56건을 적발하고 검찰에 수사 의뢰해 불법 청약은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SBSCNBC 조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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