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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거래 합동단속 시작…강남 등은 문 닫고 피하기도

SBS Biz 김완진
입력2019.10.14 19:35
수정2019.10.14 20:21

[앵커]

정부는 오늘(14일)부터 부동산 실거래가 의심 사례에 대한 합동 단속을 시작했습니다.



서울 강남 등 집중조사 지역에서는 첫날부터 많은 공인중개사가 아예 문을 닫고 단속을 피했습니다.

김완진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대치동 은마아파트 단지 내 상가입니다.



부동산 중개업소 대부분 문이 잠겨있고, 문을 두드리니 단속반이 아닌 것을 확인하고 답을 합니다.

[대치동 A 공인중개소 직원 : 그냥 자리만 지키고 있는 거예요. 사장님 안 계시고요. 상황은 모르고 그냥 앉아 있는 거예요.]

문의 전화는 개인 휴대전화로 받거나, 약속 시간을 정해 잠깐 문을 열었다가 다시 닫는 이른바 '치고 빠지기'식 영업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대치동 B 공인중개사 : 사무실 안에 불 끄고 있습니다. 밖에서 두드려봐야 문 안 열어주고요. 몇 시에 어디서 만나자고 하면 모시고 와서 사무실에서 상담 해드립니다.]

강남뿐만 아니라 마포구에서도 이같은 눈치보기 영업이 시작됐는데, "애꿎은 중개사들만 잡는다"는 불만이 터져 나옵니다.

[상암동 C 공인중개사 : 이렇게 먼지털이 식으로 (조사)하면 안 되죠. 가격이 오르면 공인중개사들한테만 전가하고, 정책 실패를 공인중개사들한테 뒤집어씌우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합동 단속반은 최근 두 달 간 실거래 신고된 6600여 건 가운데, 이상거래로 의심되는 1200여 건에 대해 올 연말까지 집중 조사할 방침입니다.

SBSCNBC 김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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