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체크] 라임운용 환매중단, 실제는 ‘1조3500억원’
SBS Biz 박규준
입력2019.10.11 19:10
수정2019.10.11 19:11
■ 비즈플러스 '이슈체크'
◇ 라임 환매중단, 알고 보니 1조 넘어
[앵커]
대규모 환매중단 사태를 빚은 라임자산운용이 기존 알려진 것보다 2배 이상 많은 총 1조3500억 원 규모의 펀드자금을 환매연기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라임자산이 환매중단한 모펀드도 총 3개로 1개가 추가로 더 밝혀졌습니다.
박규준 기자, 우선 라임자산운용이 현시점에서 돈을 돌려줄 수 없다며 환매연기한 금액이 6200억 원 규모로 알려졌었는데요.
판매사에 통보한 것은 이보다 더 많다고요?
[기자]
SBSCNBC가 확보한 한 판매사의 관련 문서에 따르면 라임자산운용이 판매사들에 통보한 환매연기한 펀드 금액은 총 1조3538억원으로 기존 알려진 것보다 2배 이상 많았습니다.
라임 측은 최근 총 5개 펀드상품에 대한 환매연기 즉, 현 시점의 환매중단을 판매사들에 통보했는데, 총 3개 모펀드에 각기 편입되는 상품들이었습니다.
문서에 따르면 이 환매 중 단 펀드를 판매한 곳은 우리은행과 신한금융투자, 대신증권 등 총 18곳이었습니다.
라임 측이 밝힌 6200억 원 규모의 환매중단 금액은 올해 만기가 그렇다는 거고, 내년을 포함 그 이후 것까지 포함하면 총 1조3500억 원 규모가 되는 겁니다.
[앵커]
그러면 말씀하신 대로 내년이 만기인 고객도 제때 돈을 못 돌려받을 수 있는 건가요?
[기자]
네, 내년 만기 펀드 상품 가입자도 환매연기나 만기상환금 지급 연기 대상이 됩니다.
내부 문서에 따르면 이미 만기가 도래한 고객은 라임 측이 플루토 등 모펀드에서 유동성을 확보한 뒤에 자펀드로 투자 비중에 따라 배분을 하고, 각 자펀드는 투자자에게 자금을 지급하는 절차가 됩니다.
내년 2월 만기 등 아직 만기가 도래하지 않은 고객의 경우는 라임 측이 유동성을 확보한 뒤에 만기 시점에 자금을 지급할 계획입니다.
문제는 유동성이 확보되지 않는 한 계속 상환이 연기된다는 점입니다.
이 때문에 한 판매사는, 일부 내년에 만기가 돌아오는 자펀드에 대해 "아직 만기가 도래하지 않았지만, 모펀드의 환매연기로 인한 안분분배 대상이 된 만큼, 현재 상황에 대한 고객 안내가 필요하다"고 관련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앵커]
환매중단 금액이 늘어난 게 모펀드가 하나 더 추가됐기 때문도 있죠?
[기자]
네, 라임자산운용이 판매사에 환매연기를 통보한 모펀드가 기존 알려진 2개 이 외에 추가로 1개가 더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입수한 문서에 따르면, 라임 측이 판매사에 환매연기를 통보한 모펀드는 '플루토 FI D-1', '테티스 2호'를 포함해 '무역금융'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무역금융' 모펀드에 투자된 자금은 2630억 원인데, 신한금융투자가 가장 많은 930억 원을 판매했습니다.
이 무역금융 모펀드에 유동성 문제가 생긴 건 이 펀드는 해외 4개 모펀드에 분산투자를 했는데, 작년 11월부터 투자비중이 35%인 아르헨티나 내 무역금융 대출채권에서 부실징후가 발생했기 때문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박규준 기자, 수고했습니다.
◇ 라임 환매중단, 알고 보니 1조 넘어
[앵커]
대규모 환매중단 사태를 빚은 라임자산운용이 기존 알려진 것보다 2배 이상 많은 총 1조3500억 원 규모의 펀드자금을 환매연기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라임자산이 환매중단한 모펀드도 총 3개로 1개가 추가로 더 밝혀졌습니다.
박규준 기자, 우선 라임자산운용이 현시점에서 돈을 돌려줄 수 없다며 환매연기한 금액이 6200억 원 규모로 알려졌었는데요.
판매사에 통보한 것은 이보다 더 많다고요?
[기자]
SBSCNBC가 확보한 한 판매사의 관련 문서에 따르면 라임자산운용이 판매사들에 통보한 환매연기한 펀드 금액은 총 1조3538억원으로 기존 알려진 것보다 2배 이상 많았습니다.
라임 측은 최근 총 5개 펀드상품에 대한 환매연기 즉, 현 시점의 환매중단을 판매사들에 통보했는데, 총 3개 모펀드에 각기 편입되는 상품들이었습니다.
문서에 따르면 이 환매 중 단 펀드를 판매한 곳은 우리은행과 신한금융투자, 대신증권 등 총 18곳이었습니다.
라임 측이 밝힌 6200억 원 규모의 환매중단 금액은 올해 만기가 그렇다는 거고, 내년을 포함 그 이후 것까지 포함하면 총 1조3500억 원 규모가 되는 겁니다.
[앵커]
그러면 말씀하신 대로 내년이 만기인 고객도 제때 돈을 못 돌려받을 수 있는 건가요?
[기자]
네, 내년 만기 펀드 상품 가입자도 환매연기나 만기상환금 지급 연기 대상이 됩니다.
내부 문서에 따르면 이미 만기가 도래한 고객은 라임 측이 플루토 등 모펀드에서 유동성을 확보한 뒤에 자펀드로 투자 비중에 따라 배분을 하고, 각 자펀드는 투자자에게 자금을 지급하는 절차가 됩니다.
내년 2월 만기 등 아직 만기가 도래하지 않은 고객의 경우는 라임 측이 유동성을 확보한 뒤에 만기 시점에 자금을 지급할 계획입니다.
문제는 유동성이 확보되지 않는 한 계속 상환이 연기된다는 점입니다.
이 때문에 한 판매사는, 일부 내년에 만기가 돌아오는 자펀드에 대해 "아직 만기가 도래하지 않았지만, 모펀드의 환매연기로 인한 안분분배 대상이 된 만큼, 현재 상황에 대한 고객 안내가 필요하다"고 관련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앵커]
환매중단 금액이 늘어난 게 모펀드가 하나 더 추가됐기 때문도 있죠?
[기자]
네, 라임자산운용이 판매사에 환매연기를 통보한 모펀드가 기존 알려진 2개 이 외에 추가로 1개가 더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입수한 문서에 따르면, 라임 측이 판매사에 환매연기를 통보한 모펀드는 '플루토 FI D-1', '테티스 2호'를 포함해 '무역금융'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무역금융' 모펀드에 투자된 자금은 2630억 원인데, 신한금융투자가 가장 많은 930억 원을 판매했습니다.
이 무역금융 모펀드에 유동성 문제가 생긴 건 이 펀드는 해외 4개 모펀드에 분산투자를 했는데, 작년 11월부터 투자비중이 35%인 아르헨티나 내 무역금융 대출채권에서 부실징후가 발생했기 때문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박규준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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