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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美증시 상승…소비자물가 낮아도 금리인하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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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19.10.11 10:10
수정2019.10.11 16:18

■ 경제와이드 이슈& '뉴욕증시 브리핑' - 정다인 

뉴욕증시 브리핑입니다.

주요 이슈 함께 보시죠.

◇ 트럼프 "11일 류허 부총리 만날 것" 

미중 무역협상의 시작은 불안 불안했습니다.

차관급 회담에서 진전이 없어 고위급 회담 일정도 이틀에서 하루로 축소됐다는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의 보도가 불안을 키웠는데요.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현지 시간 금요일에 류허 부총리를 직접 만날 예정이라고 밝히자 지수는 다시 올랐습니다.

류허 부총리도 무역수지와 시장접근, 투자자 보호 등의 문제에 대해서 미국과 논의할 의지를 밝혔습니다.

장 마감 이후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네소타주 선거 유세를 떠나기 전 기자들에게 미중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는 말을 남겼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는데요.  

최근 보도를 종합해보면, 미중은 관세율 인상 유예와 환율협정을 주고받는 식의 합의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중국이 물론 미국산 농산물 구매 확대에 나설 것으로도 관측되는데요.

미 당국이 화웨이에 대한 수출 규제 일부를 완화할 예정이라는 보도도 있었습니다.

빅딜은 이루지 못하더라도, 노딜은 피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 미중 무역협상 중 상승한 종목들은

미중 무역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이 소식에 주가가 오르고 있는 종목들 궁금하시죠?

무역갈등의 척도를 가늠하는 바로미터인 캐터필러는 2.7% 오르면서 다우 지수에 포함된 종목 중 상승률 1위였고요.

중국에 영향을 많이 받는 애플과 나이키도 상승권입니다.

또 중국 매출에 영향을 많이 받는 기업 1, 2, 3위입니다.

코보의 4.8%에 가까운 상승률이 눈에 띕니다.

중국 매출에 영향을 많이 받는 반도체 기업은 어떨까요?

퀄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엔비디아 순으로 많이 받는데 엔비디아가 1% 상승했습니다.

◇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 '유지'

'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도 시장을 지탱해줬습니다.

소비자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낮았기 때문인데요.

지난달 미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전월 대비 변화가 없었습니다. 시장 예상치는 0.1% 상승이었습니다.

지난달 소비자 물가는 전년 대비로 봐도, 예상치보다 낮았고,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지난달 근원 소비자 물가 지수도 전 달을 기준으로 할 때는 시장 예상치에 못 미쳤습니다.

다만 전년 대비로는 예상치에 부합했습니다.

◇ 국제유가, OPEC 추가 감산 기대에 상승

마지막으로 국제유가입니다.

석유수출국기구가 수급 균형을 위해 감산을 포함한 모든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히면서 WTI는 1.8% 올랐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증시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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