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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총재 “세계 90% 지역서 경제성장 둔화” 경고

SBS Biz 윤지혜
입력2019.10.10 12:16
수정2019.10.10 12:16

■ 경제와이드 백브리핑 시시각각 

[앵커]

국제통화기금 IMF가 전 세계적인 경제 둔화를 경고했습니다.

특히 한국에 대해선 정부 재정을 풀어 경기 둔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윤지혜 기자 연결합니다. 

IMF의 경고,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가요?

[기자]

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신임 총재가 지난달 취임 후 가진 첫 공식연설에서 "올해 전 세계 90% 지역에서 성장세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는 발언이 나왔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 IMF 총재 : 세계 경제가 동반 둔화 국면에 놓였습니다. 올해 성장률은 1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질 것입니다. 무역 분쟁에서는 모두가 패배하게 됩니다. 지금 겪는 분열이 다음 세대까지도 영향을 미치게 될 것입니다.]

[앵커] 

가장 큰 위험 요인으로 무역분쟁을 꼽은 것이군요?

[기자] 

네, 미국과 중국 간 갈등으로 제조업과 서비스업 생산과 투자, 그리고 소비가 급격히 쪼그라들고 있다는 겁니다.

무역 분쟁이 내년까지 이어질 경우 누적 손실액은 스위스 경제 규모와 맞먹는 7천억 달러에 달할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과 중국이 무역갈등을 조속히 해결하고 다른 국가들도 정책 대응에 나설 것을 주문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IMF 총재가 특히 우리나라를 콕 찝어 언급했다고요?

[기자] 

네, 금리가 매우 떨어진 상황에서 적극적 재정 정책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하면서 우리나라를 거론한 것인데요.

한국은 저금리 덕분에 재정 지출을 늘릴 여력이 있으니 한 마디로 돈을 풀어 경기를 띄우라는 의밉니다.

SBSCNBC 윤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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