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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中, 美와 합의 가능성 열어놔”…美증시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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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19.10.10 10:15
수정2019.10.10 10:15

■ 경제와이드 이슈& '뉴욕증시 브리핑' - 정다인 외신캐스터

뉴욕 증시브리핑입니다.

뉴욕증시는 전날 급락을 딛고,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조금씩 흘러나오면서 3거래일 만에 반등했습니다.

주요 이슈 함께 보시죠.

◇ 미중 협상 기대감…부분 합의도 예측 불허

미국이 중국 기업과 기관 28곳에 추가 제재를 단행하고, 소수민족 탄압과 관련해 중국 관료들의 비자 제한 조치를 내리자 주요 지수는 전일 급락했습니다.

하지만 오늘(10일) 반등했습니다.

중국이 미국과 부분적인 합의 타결 가능성을 열어놨다는 보도때문입니다.

단, 조건으로는 미국이 추가 관세를 부과하지 않는 것을 걸었습니다.

대신 중국은 비핵심적인 분야에서 양보할 의사를 비쳤습니다.

미국산 농산물 구매 확대 등이 언급됐는데요.

핵심 쟁점에 대해서는 미중 양측에서 이전과 다른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불안 요소는 또 있습니다.

미국의 추가 제재 조치에 반발해 중국에서도 관련 조치가 논의되고 있는데요.

반중 단체와 연관된 미국인의 중국 비자 제한을 검토하고 있다고 합니다.

◇ 9월 FOMC 의사록 공개…증시 영향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이 공개됐습니다.

지난번 금리 인하는 대다수 연준위원들의 동의에 따른 결과라는 점이 재차 확인됐고, 연준위원들이 무역전쟁의 여파, 글로벌 경기 성장 둔화, 브렉시트 등 불확실성을 우려하고 있는 모습도 보였는데요.

다만 향후 금리의 방향에 대해서는 엇갈린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17명의 연준위원 중 7 명은 올해 추가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다섯 명은 현상태 유지, 나머지 다섯 명은 올 연말에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는데요.

다수가 추가 금리 인하를 지지했지만, 의견이 엇갈리자 시장에 미친 영향은 적었습니다.

연준은 오는 29일부터 이틀간 FOMC 회의를 엽니다.

◇ 정보기술섹터 오르면서 상승장 주도

오늘 장에서는 정보 기술 섹터가 1.45% 오르면서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시가총액 1조 달러 기업인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각각 1.17%, 1.89%로 1%대 상승률 보여줬고요.

페이스북도 1.18% 올랐습니다.

반도체주의 상승도 눈에 띄었습니다.

특히 엔비 디아와 퀄컴이 3%대, 2%대로 크게 올랐습니다.

◇ 美 8월 도매재고 0.2%↑…월가 예상하회

마지막으로 오늘 나온 경제지표 살펴보겠습니다.

오늘은 대체로 부진했는데요.

미 상무부는 지난 8월 도매 재고가 전달과 비교했을 때 0.2%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시장전망치는 0.4% 증가였습니다.

미 노동부도 고용 지표를 공개했는데요.

지난 8월 채용 공고가 7백 5만 천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2018년 3월 이후로 가장 적은 공고수입니다.

지금까지 뉴욕 증시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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