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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스타필드’ 3년만에 허용…공론화 입점 첫 사례

SBS Biz 조슬기
입력2019.10.08 12:12
수정2019.10.08 16:21

■ 경제와이드 백브리핑 시시각각 

[앵커]

수년째 표류하던 신세계그룹의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창원'이 3년 만에 물꼬를 텄습니다.

경남 창원시가 공론화위원회의 찬성 권고안을 전격 수용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자세한 내용, 조슬기 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공론화위원회를 통한 첫 사례죠?

[기자]

네. 창원시가 스타필드 입점에 대한 공론화위원회의 '찬성' 권고안 결과를 받아들였습니다.

앞서 공론화위는 이달 초 시민참여단과 최종 토론회를 거쳐 스타필드 입점과 관련한 최종 의견을 창원시에 전달했는데요.

찬성 71%, 반대 25%로 입점 찬성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습니다.

창원시 측은 시민참여단의 의견을 존중하겠다며 스타필드 입점을 위한 교통영향 평가와 건축허가 등 행정 절차를 밟기로 했습니다.

대신 신세계 측에 공론화 권고안 주요 이행 사항인 상생협력 방안과 주변 교통 문제, 지역인재 채용, 현지 법인화 등을 충실히 지켜줄 것을 주문했습니다. 

[앵커]

그동안 답보 상태였던 출점 작업에 탄력이 붙겠네요?

[기자]

네, 창원시가 수용 의사를 밝히면서 행정적인 절차가 곧 시작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초대형 복합 쇼핑몰 입점에 따른 교통영향 평가에 이어 건축 허가, 대규모 점포 등록 등 각종 인허가 절차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다만, 지역 내 일부 소상공인 단체의 반발이 여전해 시간이 더 소요될 가능성은 남아 있습니다. 

정상적으로 행정 절차가 이뤄진다면 빠르면 내년 상반기쯤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3년쯤 오픈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신세계 측도 창원시에서 어렵게 행정절차에 들어간 만큼, 주어진 조건들을 충실히 이행하면서 스타필드 창원 개점을 준비하겠다고 전했습니다.

SBSCNBC 조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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