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팬더코리아 영수증 플랫폼, 동남아 빅데이터 사업 확대
SBS Biz 온라인 뉴스팀
입력2019.10.04 17:06
수정2019.10.04 17:06
필리핀, 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는 은행을 이용하지 않는 인구가 많고 현금 사용 비중이 높은 금융 후진국이지만, 전체 인구 중 20, 30대가 많고 스마트폰 보급률이 급증하고 있다. 선진국과 비교해 개인 정보 보호에 대한 규제가 마련돼있지 않고, 현지 사정에 따라 그 필요성이 대두되지 않아 빅데이터를 활용한 새로운 시장 개척 가능성이 큰 지역이다.
스팬더코리아는 동남아를 중심으로 영수증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해 현지조사와 필리핀 요식업 협회, 스쿠버 협회 등 각 기업과 협약을 맺고, 2019년까지 스팬더코리아 서버와 연동되는 영수증 출력기 20여 대를 보급, 2020년까지 스마트폰을 통한 영수증 자동 업로드 시스템을 필리핀 전역에 보급할 계획이다.
관계자는 “이를 통해 영수증 데이터를 수집하고 동남아 각국의 쇼핑몰, 공유 서비스, 제품 할인정보 제공 등 사업 범위를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동남아시아의 우버라고 불리는 차량 공유 서비스업체 그랩(Grab)은 AI와 빅데이터 등 정보 수집을 기반으로 한 핀테크 기술로 그랩파이낸셜을 설립해 동남아 금융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며, “차량 공유 서비스, 그랩페이 등의 서비스 이용이 급증하는 동남아시아는 첨단 산업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각종 IT기업들이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을 펼치기 위한 테스트베드로 손색이 없는 시장”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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