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뉴욕증시] 美 제조업 이어 서비스업도 부진…증시는 반등

SBS Biz
입력2019.10.04 09:50
수정2019.10.04 09:50

■ 경제와이드 이슈& '뉴욕증시 브리핑' - 정다인 외신캐스터 

뉴욕 증시브리핑입니다.

최근 가파르게 하락했던 뉴욕증시는 오늘(4일)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주요 이슈 함께 보시죠.

◇ 서비스업 부진에 금리인하 기대감↑

제조업 부진이 서비스업으로까지 퍼진 걸까요? 서비스업 지표가 부진했습니다.

미 공급관리협회는 지난달 서비스업 구매 관리자 지수가 52.6으로 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여전히 확장 국면에 머물러 있긴 하지만, 8월 56.4에서 하락했고, 전문가 예상치에도 못 미쳤습니다.

특히 지난 2016년 8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는 게 투자자들의 불안을 자극했는데요.

부진한 지표들이 연이어서 나오자, 오히려 시장은 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를 기대하면서 낙폭을 회복했습니다.

US 뱅크의 제프 크라버츠 이사는 경기 불확실성이 크고, 투자자들은 연준의 금리 인하로 상황이 호전되길 기대한다고 말하며 금리 인하를 점쳤는데요.

반대로 모하마드 엘 에리언 알리안츠 수석 경제 자문관은 연준이 금리를 내리더라도 실물 경기를 부양하긴 어렵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연방기금 금리 선물시장에 반영된 이번달 금리 인하는 장중 한때 90%를 넘겼습니다.

◇ 트럼프, EU에도 관세폭탄

세계무역기구, WTO가 에어버스 보조금에 대해 유럽연합의 책임을 인정했습니다.

이에 트럼프 행정부는 75억 달러 규모의 유럽 제품에 징벌적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유럽이 수출하는 항공기에는 10% 관세를,,, 농산물, 기계류, 의류 등에는 25% 관세가 붙을 전망입니다.

세실리아 말스트롬 통상 담당 EU 집행위원장은 미국의 관세 부과가 역효과를 유발할 수 있다며 자제를 권고했는데요.

브루노 르 마리 프랑스 재무장관은 유럽이 내민 손을 미국이 거절한다면, 우리도 맞대응할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과의 무역전쟁이 잠잠해지나 싶었더니 이제는 유럽과의 관세전쟁이라는 악재가 등장한 건데요.

트럼프 행정부는 현재 운송중인 물품에 대해서도 유예기간은 없다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 3분기 실적발표에 울고웃는 종목들 

오늘 실적에 따라 움직인 종목이 있습니다.

먼저 테슬라입니다.

테슬라는 올해 3분기 역대 최고 성적을 냈습니다.

지난 2분기에는 9만 5천여대를 인도했다면, 이번 분기에는 9만 7천여대를 인도한 건데요.

하지만 시장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면서 급락했습니다.

반면에 펩시는 3% 가까이 올랐습니다.

52주 신고가도 경신했는데요.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올해 매출 성장 목표치 4%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마지막으로 컨스텔레이션 브랜드, 코로나 맥주로 유명한 미국 와인제조업체입니다.

시장 예상을 하회하는 실적을 공개하면서 6% 급락 보였습니다.

◇ 국제유가 소폭 하락…WTI 0.4%↓

WTI는 부진한 경제지표가 잇따르자 원유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8거래일째 하락세가 이어졌습니다.

52달러 선에 마감됐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증시브리핑이었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다른기사
[조간브리핑] 지역상품권 부작용 심화…환불 악용해 현금처럼 쓴다?
[외신브리핑] 다시 ‘마이너스 유가’ 공포…美석유업체 파산신청 잇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