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분석] 물가 바닥인데…디플레 아니라는 정부, 왜?
SBS Biz
입력2019.10.02 09:07
수정2019.10.02 09:07
■ 경제와이드 모닝벨 '이슈분석' - 성한경 서울시립대 경제학부 교수
지난달 소비자 물가가 54년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8월에도 사실상 마이너스였기 때문에 경기침체 속에 저물가가 이어지는 디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일시적인 현상이라며‘디플레이션 우려’에 선을 긋고 있는데요 마이너스 물가 배경과 디플레이션 가능성 알아보겠습니다.
Q.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사상 처음으로 공식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8월에도 사실상 마이너스라고 했었는데 마이너스를 기록한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어떻게 분석하십니까?
- 9월 소비자물가 사상 첫 마이너스...원인은
-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년동월비 0.4%↓
- 1965년 소비자물가지수 통계 작성 이후 처음
- 소비자물가 54년 만에 무너진 ‘0의 균형’
- 8월도 사실상 마이너스…소수점 첫째 자리 체크
- 농축수산물 8.2% 하락·석유류 5.6% 하락
- 지난해 폭염 영향…기상 양호해 농축수산물 하락
- 석유류 가격도 유류세 인하 종료로 저물가 기여
- 무상교육 확대·건보 보장성 강화 정책요인 작용
Q. 소비자 입장에서는 물가가 하락하면 같은 돈으로 구입할 수 있는 상품이나 서비스가 더 많아지니까 좋지 않을까 싶은데요, 저물가가 이어지면 어떤 문제가 있습니까?
- 인플레이션보다 위험한 디플레이션…왜 문제인가
- 2013년부터 연간 물가상승률 2% 넘지 못해
- 한국은행 물가상승률 목표치 2%…수년째 밑돌아
- 수출·투자 부진 속 마이너스 물가는 불황 신호
- 8월 수출 전년동월대비 13.6%↓…9개월째
- 소비·투자 악화→성장률 하락으로 악순환 반복
Q. 올해 1월부터 계속 0%대 저물가가 이어지고 있지만 통계청은 이번 마이너스 물가가 일시적인 저물가 현상이라며 디플레이션 가능성엔 선을 그었습니다. 디플레이션 징후가 아니라는 정부의 판단 근거가 뭔가요?
- ‘디플레이션 징후’ 아니라는 기재부…판단근거는
- 기재차관 “디플레이션 징후 아닌 것으로 판단”
- 정부, 디플레이션 확대 해석 경계…’낙관론’
- “공급충격에 의한 2~3개월 단기 물가 하락”
- 기저효과 완화되는 연말 0% 중후반 수준 예상
Q. 디플레이션 논쟁이 커지고 있는데 교수님께서는 디플레이션 가능성 어떻게 보십니까?
- 정부 “디플레이션 아니다” 낙관론…가능성 없나
- 엇갈린 디플레 진단…일시적 현상vs전조 뚜렷
- 9개월째 0%대 물가 상승률…디플레 우려 고개
- 디플레이션=경기침체와 맞물린 지속적 물가 하락
- 생산가능인구 감소 본격화…소비활력 더 감소
- 주택 경기 하향…건설투자도 마이너스 성장 전망
Q. 한국은행도 저물가 우려 진화에 나섰습니다. 지난 30일 ‘주요국 물가 하락기의 특징’ 보고서를 발표했는데요, 물가 하락은 많은 국가에서 나타나며 2분기 내 반등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예민하게 반응하는 이유가 뭘까요?
- ‘저물가 공포’ 방어 나선 한은…민감한 이유는
- 한은 ‘주요국 물가 하락기 특징’ 보고서 발표
- “디플레이션 현상은 日 등 일부 국가에 국한”
- 이주열 “내년 물가상승률 1%대로 높아질 것”
- 이주열 ‘디플레 공세’ 불편…”따져보자” 반박
- 경기·물가 하락전망 확산…저축 확대 소비 미뤄
- 소비자물가 전망…기대 인플레이션 1%대로 하락
- 한국은행, 물가 상승률 목표치 2%대로 제시
Q. 역사적으로 디플레이션을 경험한 미국 대공황과 일본의 물가 하락을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은데 지금 우리나라 상황과 비교하면 어떻습니까?
- 디플레이션 발생한 국가들, 물가 모두 마이너스
- 日, 1994년 물가 하락…20년 불황 시발점
- 유럽, 2012년 이후 소비자물가 오름세 둔화
- 과다채무국 그리스·포르투갈 ‘D의 공포’ 엄습
- 대만, 2002년 저물가 이후 성장 둔화 지속
- 미국 대공항-일본 과거 사례는 3~7년간 지속
- 한국, 아직 디플레이션은 아니지만 경계가 필요
Q. 하지만 정부와 달리 국내외 주요 기관들은 잇따라 저물가 경고음을 울리고 있습니다. 올해 물가상승률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 국내외 주요기관 잇따라 저물가 ‘경고’…전망은
- 블룸버그 집계…물가상승률 전망 0.9→0.8%
- 경제위기 상황 아닌데도 마이너스 물가는 심각
- 정부 예측과 달리 물가상승률 둔화 지속할 수도
- ‘디플레이션 위기’로 인식 필요…정책 동원해야
- 소비·투자 계속 위축해 물가에 영향 주고 있어
Q. 이렇게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한은의 금리인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올해 금통위서 두 차례 나왔는데, 한은은 어떤 선택을 할까요?
- 저물가에 고민 커진 한은…10월에 금리 내릴까
- 7월 3년여만에 금리인하…현행 연 1.50%
- 8월엔 기준금리 동결…2명 금리인하 소수의견
- “올 2.2% 성장 어렵다” 추가 인하 시그널
- 성장률 전망치 하향 시사…통화정책 완화 가능성
- 하방리스크 커졌다…이르면 10월 금리인하할 듯
-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가능성·브렉시트 등 우려
- 한은도 기준금리 ‘0%대’까지 낮출 수 있을까
- 금리인하 충돌…가계부채 등 유동성함정 가능성도
Q. 최근 세계 경제 둔화 속에 미중 무역협상, 한일 갈등 등 대외적 요인으로 우리 경제가 어려운 상황인데요, 디플레이션 우려를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까요?
- 예고된 위험, 디플레이션 우려…어떻게 벗어날까
- 크루그먼 “재정 투입 통한 과감한 조치 필요”
- 경제활력 보강 추가 대책…내년도 예산안 확장적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지난달 소비자 물가가 54년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8월에도 사실상 마이너스였기 때문에 경기침체 속에 저물가가 이어지는 디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일시적인 현상이라며‘디플레이션 우려’에 선을 긋고 있는데요 마이너스 물가 배경과 디플레이션 가능성 알아보겠습니다.
Q.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사상 처음으로 공식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8월에도 사실상 마이너스라고 했었는데 마이너스를 기록한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어떻게 분석하십니까?
- 9월 소비자물가 사상 첫 마이너스...원인은
-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년동월비 0.4%↓
- 1965년 소비자물가지수 통계 작성 이후 처음
- 소비자물가 54년 만에 무너진 ‘0의 균형’
- 8월도 사실상 마이너스…소수점 첫째 자리 체크
- 농축수산물 8.2% 하락·석유류 5.6% 하락
- 지난해 폭염 영향…기상 양호해 농축수산물 하락
- 석유류 가격도 유류세 인하 종료로 저물가 기여
- 무상교육 확대·건보 보장성 강화 정책요인 작용
Q. 소비자 입장에서는 물가가 하락하면 같은 돈으로 구입할 수 있는 상품이나 서비스가 더 많아지니까 좋지 않을까 싶은데요, 저물가가 이어지면 어떤 문제가 있습니까?
- 인플레이션보다 위험한 디플레이션…왜 문제인가
- 2013년부터 연간 물가상승률 2% 넘지 못해
- 한국은행 물가상승률 목표치 2%…수년째 밑돌아
- 수출·투자 부진 속 마이너스 물가는 불황 신호
- 8월 수출 전년동월대비 13.6%↓…9개월째
- 소비·투자 악화→성장률 하락으로 악순환 반복
Q. 올해 1월부터 계속 0%대 저물가가 이어지고 있지만 통계청은 이번 마이너스 물가가 일시적인 저물가 현상이라며 디플레이션 가능성엔 선을 그었습니다. 디플레이션 징후가 아니라는 정부의 판단 근거가 뭔가요?
- ‘디플레이션 징후’ 아니라는 기재부…판단근거는
- 기재차관 “디플레이션 징후 아닌 것으로 판단”
- 정부, 디플레이션 확대 해석 경계…’낙관론’
- “공급충격에 의한 2~3개월 단기 물가 하락”
- 기저효과 완화되는 연말 0% 중후반 수준 예상
Q. 디플레이션 논쟁이 커지고 있는데 교수님께서는 디플레이션 가능성 어떻게 보십니까?
- 정부 “디플레이션 아니다” 낙관론…가능성 없나
- 엇갈린 디플레 진단…일시적 현상vs전조 뚜렷
- 9개월째 0%대 물가 상승률…디플레 우려 고개
- 디플레이션=경기침체와 맞물린 지속적 물가 하락
- 생산가능인구 감소 본격화…소비활력 더 감소
- 주택 경기 하향…건설투자도 마이너스 성장 전망
Q. 한국은행도 저물가 우려 진화에 나섰습니다. 지난 30일 ‘주요국 물가 하락기의 특징’ 보고서를 발표했는데요, 물가 하락은 많은 국가에서 나타나며 2분기 내 반등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예민하게 반응하는 이유가 뭘까요?
- ‘저물가 공포’ 방어 나선 한은…민감한 이유는
- 한은 ‘주요국 물가 하락기 특징’ 보고서 발표
- “디플레이션 현상은 日 등 일부 국가에 국한”
- 이주열 “내년 물가상승률 1%대로 높아질 것”
- 이주열 ‘디플레 공세’ 불편…”따져보자” 반박
- 경기·물가 하락전망 확산…저축 확대 소비 미뤄
- 소비자물가 전망…기대 인플레이션 1%대로 하락
- 한국은행, 물가 상승률 목표치 2%대로 제시
Q. 역사적으로 디플레이션을 경험한 미국 대공황과 일본의 물가 하락을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은데 지금 우리나라 상황과 비교하면 어떻습니까?
- 디플레이션 발생한 국가들, 물가 모두 마이너스
- 日, 1994년 물가 하락…20년 불황 시발점
- 유럽, 2012년 이후 소비자물가 오름세 둔화
- 과다채무국 그리스·포르투갈 ‘D의 공포’ 엄습
- 대만, 2002년 저물가 이후 성장 둔화 지속
- 미국 대공항-일본 과거 사례는 3~7년간 지속
- 한국, 아직 디플레이션은 아니지만 경계가 필요
Q. 하지만 정부와 달리 국내외 주요 기관들은 잇따라 저물가 경고음을 울리고 있습니다. 올해 물가상승률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 국내외 주요기관 잇따라 저물가 ‘경고’…전망은
- 블룸버그 집계…물가상승률 전망 0.9→0.8%
- 경제위기 상황 아닌데도 마이너스 물가는 심각
- 정부 예측과 달리 물가상승률 둔화 지속할 수도
- ‘디플레이션 위기’로 인식 필요…정책 동원해야
- 소비·투자 계속 위축해 물가에 영향 주고 있어
Q. 이렇게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한은의 금리인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올해 금통위서 두 차례 나왔는데, 한은은 어떤 선택을 할까요?
- 저물가에 고민 커진 한은…10월에 금리 내릴까
- 7월 3년여만에 금리인하…현행 연 1.50%
- 8월엔 기준금리 동결…2명 금리인하 소수의견
- “올 2.2% 성장 어렵다” 추가 인하 시그널
- 성장률 전망치 하향 시사…통화정책 완화 가능성
- 하방리스크 커졌다…이르면 10월 금리인하할 듯
-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가능성·브렉시트 등 우려
- 한은도 기준금리 ‘0%대’까지 낮출 수 있을까
- 금리인하 충돌…가계부채 등 유동성함정 가능성도
Q. 최근 세계 경제 둔화 속에 미중 무역협상, 한일 갈등 등 대외적 요인으로 우리 경제가 어려운 상황인데요, 디플레이션 우려를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까요?
- 예고된 위험, 디플레이션 우려…어떻게 벗어날까
- 크루그먼 “재정 투입 통한 과감한 조치 필요”
- 경제활력 보강 추가 대책…내년도 예산안 확장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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