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삼성·LG, 도쿄올림픽서 5G장비·OLED패널 기술 뽐낸다

SBS Biz 오수영
입력2019.09.30 17:52
수정2019.09.30 19:55

[앵커]

삼성과 LG가 내년 여름 도쿄올림픽에서 기술력을 뽐냅니다.

삼성은 5G 장비를, LG는 8K 방송용 TV 디스플레이 패널을 공급하는데요.

기자 연결합니다.

오수영 기자, 삼성전자가 일본 이동통신사에 5G 기지국 장비를 공급한다고요?

[기자]

네, 일본 내 2위 민간 통신사인 KDDI는 삼성과 스웨덴의 에릭슨, 핀란드의 노키아를 5G 장비 공급사로 선정했습니다.

삼성은 KDDI에 올해부터 5년간 약 2조 3500억원어치 장비를 공급할 것으로 보입니다.

KDDI는 내년 3월 첫 5G 상용화를 시작으로 서비스 지역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번 계약 등으로 삼성은 올해 기존 통신장비 1위였던 중국 화웨이를 누르고 5G 통신장비 세계 1위 업체에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일본 5G 시장은 이제 막 문이 열리고 있죠?

[기자]

네, 일본은 2024년까지 5G 전국망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일본 정부는 2020년 도쿄올림픽을 '5G 올림픽'으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KDDI 외에도 NTT도코모, 소프트뱅크, 라쿠텐모바일 등 4개 회사가 장비를 구입해야 하는데요. 

한 통신사당 장비 비용만 7조원 정도라서 일본 5G 장비 시장은 모두 28조원 규모로 추산됩니다.

삼성은 이미 공급 중인 KDDI 외의 다른 통신사와도 장비 계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앵커]

LG는 도쿄 올림픽 중계 방송국에 8K TV 패널을 공급하죠?

[기자]

네, NHK가 LG디스플레이 패널로 8K 생중계 시험 방송에 들어갔습니다.

NHK는 현재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8K 송출 장비와 기술을 갖춘 방송사인데요.

자국의 소니와 파나소닉을 놔두고 LG 제품을 택했습니다.

SBSCNBC 오수영입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오수영다른기사
홍콩ELS 금감원 분조위 13일 개최…은행별 대표사례 1개씩
홍콩ELS 금감원 분조위 13일 개최…은행별 대표사례 1개씩 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