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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항·광양에 1조 투입해 ‘벤처밸리’ 만든다

SBS Biz 윤지혜
입력2019.09.30 08:38
수정2019.09.30 16:32

■ 경제와이드 모닝벨 

[앵커]

우리나라 최대 철강사 포스코가 포항과 광양에 1조원을 투입해 '벤처밸리'를 만듭니다.

벤처기업을 육성하는 한편 여기서 발굴한 신성장동력을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보도에 윤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포스코의 벤처 창업지원은 지난 2011년부터 시작됐습니다.

아이디어에서 투자까지 일괄 지원이 특징입니다.

[김현욱 / 헬스인메디슨 대표 :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라든지 경쟁 과정을 통했을 때 정말 많은 것을 배우게 됐고 초기 사업 모델들도 훨씬 견실해지고….]

[이호영 / 텐일레븐 대표 : 더 디테일한 컨설팅을 받을 수 있었고 저희 솔루션이 얼마나 경제적인 가치가 있는지, 이런 것들을 조금 더 면밀하게 볼 수 있는 기회가 됐던 것 같습니다.]

여기에 포스코는 1조 원을 더 투입해 이른바 '벤처밸리'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연구개발 거점은 경북 포항과 전남 광양입니다.

197개 기업과 지자체들이 참여하고, 올해부터 4년간 2천억원을 투자합니다.

또, 2024년까지 2조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만들기 위해 포스코가 8천억원을 출자하기로 했습니다.

[최정우 / 포스코 회장 : 창업부터 유니콘기업까지 생애 전 주기를 아우르는 벤처플랫폼을 구축해 청년 창업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겠습니다.]

지원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유망 벤처기업을 그룹 신사업에 편입시켜 미래 먹거리로 삼을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포스코는 바이오 신약개발부터 에너지 환경사업, 스마트팩토리 등 다양한 분야에 전략적으로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포스코가 벤처기업 육성과 미래성장동력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SBSCNBC 윤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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