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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美, 화웨이 유예 연장 가능성 저조…무역협상 다시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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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19.09.27 09:27
수정2019.09.27 16:46

■ 경제와이드 이슈& '뉴욕증시 브리핑' - 정다인

뉴욕증시 브리핑입니다.

오늘 뉴욕증시는 미중 무역협상과 내부고발자의 고발장에 집중하면서 움직였습니다.

하락세가 강했는데요.

다우 지수 0.3% 하락하면서 2만 6,891포인트 선에서 멈춰섰고요.

나스닥 0.58% 하락, S&P500도 거래가 약보합권에서 마감됐습니다.

주요 이슈 함께 보시죠.

◇ 미중 협상 불안감 다시 불거져…

다음 달 10일 개최된다고 보도된 고위급 무역협상에 대해 긍정적인 발언이 나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생각보다 빠른 타결이 이뤄질 수도 있다고 말하면서 기대감이 오른 상태인데요.

중국이 미국산 대두와 돼지고기 대량 구매 사실을 확인해주면서 기대를 키웠습니다.

중국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으로 돼지고기 공급이 부족한 영향도 있겠지만, 좋은 소식이긴 하죠.

하지만 미 당국이 화웨이 임시 유예 조치를 연장해주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보도는 불안을 자극했습니다.

가오펑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미중이 중간 지점에서 합의하길 원한다는 뜻을 전했는데요

다음 달 고위급 협상에서 미중이 어떤 길을 걷게 될지 주목됩니다.

◇ 트럼프 탄행 정국? 내부 고발장 공개

트럼프 대통령을 둘러싼 탄핵 이슈는 증시 시장에 부담입니다.

오늘 내부고발자의 고발장이 공개되면서 충돌이 격해졌는데요.

고발장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대통령에 조 바이든 민주당 유력 대선 주자에 대한 조사를 부탁했고, 고발장엔 통화 기록이 어떻게 처리됐는지, 또 미국과 우크라이나 관계에 있어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 루돌프 줄리아나의 역할이 담겼습니다.

통화기록이 은폐 시도됐다는 이야기도 들렸는데요.

공개됐던 통화록이 일부라는 점도 밝혀지면서 백악관이 유리한 내용을 짜집기하지 않았을까 하는 의혹도 생겼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탄핵 조사는 사기고, 나라가 위태롭다며 법적 대응을 거론하는 한편 공화당과 지지층의 결집을 호소했습니다.

◇ 美 2분기 GDP 성장률 확정치 2.0%

미 상무부는 2분기 GDP 성장률 확정치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 연율 환산으로 2%라고 발표했습니다.

하향 조정된 지표들이 있었는데요.

2분기 개인 소비 지출은 잠정치 4.7%증가에서 4.6% 증가로 기업투자 지표인 비거주용 고정 투자도 잠정치 0.6% 감소에서 1% 감소로 하향 조정됐습니다.

반면에 2분기 수출은 잠정치 5.8% 감소에서 5.7% 감소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잠정치 1.7% 증가에서 1.9%로 상향 조정됐습니다.

지난 달 무역 적자는 전월 대비 0.5% 증가한 728억 달러 기록했다고 미 상무부가 밝혔습니다.

◇ 마이크론·페이스북이 떨어진 이유는

장중 화웨이 임시 면허 연장 가능성이 낮다는 보도에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하방 압력을 받았습니다.

1.76% 하락했는데요. 장 마감 이후 발표한 실적도 부진하면서 시간외 거래에서도 급락했습니다.

법무부가 소셜 미디어 기업의 반독점 위반 조사를 시작한다는 보도에 페이스북도 부진했습니다.

페이스북 오늘 1%대 하락하면서 마감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증시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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