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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십리~상계동 30분내 이동”…‘동북선 도시철도’ 2024년 개통

SBS Biz 김정연
입력2019.09.25 17:22
수정2019.09.25 17:22

[앵커]

서울시가 왕십리역과 상계역을 잇는 '동북선 도시철도'의 착공계획을 승인했습니다.

오는 2024년 개통되면, 노원구와 성북구 등 서울 동북부 지역의 교통이 한층 더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정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동북선 도시철도는 왕십리역을 출발해 제기동과 고려대역을 지나 미아사거리역까지 직선으로 이어지다가 이후 노원구 방향으로 꺾어 월계역과 하계역을 거친 뒤 상계역에 도착하는 지하철로, 총 16개 정거장이 건설됩니다.

구간 내 7개 역은 환승역으로 서울 동서남북 어디로든 연결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오는 2024년 개통되면 현재 40분 가까이 걸리는 왕십리역과 상계역 간 이동 시간이 26분으로 단축됩니다.

버스로 50분 넘게 걸리던 미아사거리역에서 선릉역까지도 30분 대로 줄어듭니다.

서울시는 동북선 도시철도가 완공되면 이동 시간 단축뿐만 아니라 혼잡한 4호선과 국철 구간 이용객을 분산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최병훈 / 서울시청 도시철도사업부장 : 동북선 도시철도가 개통되면 서울 동북부의 교통난이 해소되는 것은 물론 노원구 중계동 일대의 교통 여건이 크게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동북선 도시철도는 우이신설선 도시철도와 같이 열차 내 기관사가 없고, 역사 내 역무원도 없는 '무인 시스템'으로 운영됩니다.

출퇴근 시간에는 최대 3분 간격으로 운행되며 2칸짜리 열차로 구성됩니다.

총사업비는 1조 4300여 억원이 투입됩니다.

SBSCNBC 김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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