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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십리~상계 30분내 주파…‘동북선 경전철’ 연내 첫삽

SBS Biz 이광호
입력2019.09.25 12:07
수정2019.09.25 14:09

■ 경제와이드 백브리핑 시시각각 

[앵커]



서울시가 동북선 도시철도 계획을 승인하고 오는 토요일 기공식을 갖기로 했습니다.

노원구를 비롯한 동북부 주요 지역의 대중교통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광호 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죠.

어느 구간을 연결하게 되나요?



[기자]

네, 성동구 왕십리와 노원구 상계동을 연결하는데요.

서울시는 오늘(25일) 동북선 도시철도 실시계획을 승인하고 올해 안에 착공해, 오는 2024년 개통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노선은 성동구 왕십리역을 출발해 경동시장과 고려대역을 지나 미아사거리역까지 정북 방향으로 이어지다가, 이후 우측 노원구 방향으로 꺾어져 상계역까지 진행되는 총 16개 정거장이 지하에 건설됩니다.

이들 16개 정거장 중 7개가 기존 노선과 맞닿은 환승역이라는 게 특징입니다.

총사업비는 1조 4300여 억원이 투입됩니다.

[앵커]

노원구나 성북구, 성동구 모두 유동인구도 많고 거주자도 많아서 이용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요?

[기자]

네, 현재 왕십리에서 상계역으로 가려면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을 통해 환승해야 하고, 이동 시간도 40분 가까이 걸립니다.

하지만 동북선 도시철도가 개통되면 환승 없이 30분 이내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분당선의 기점이기도 한 왕십리를 통해 강남으로 이동하는 것도 빨라질 전망입니다.

서울시는 동북부 도시철도 공사를 통해 4호선과 국철 구간 혼잡도를 완화하고 기존 노선과 환승을 통해 동서와 남북을 연결하는 연계 교통망이 형성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통해 서울 동북권 지역경제 활성화와 강남과 강북 균형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서울시는 내다봤습니다.

지금까지 SBSCNBC 이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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