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담] 대기업8년차에서 중소기업 신입사원으로 재취업한 이유
SBS Biz 온라인 뉴스팀
입력2019.09.24 10:38
수정2019.09.24 10:38
올해 입사 1년 차인 손씨는 대기업 물류 팀에서 8년간 근무하다 2018년‘에스지오’ 로 재취업했다. 그간 애써 쌓아놓은 대기업 커리어를 포기하고 갑자기 규모가 작은 중소기업을 택한 손씨의 행보에 부모님은 물론 주변사람들의 반대가 심했다. 그는 “더 이상 회사의 부속품이 되긴 싫었다. 내 능력을 발휘해 뜻을 펼칠 수 있고 회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주춧돌이 되고 싶다”며 깊은 속내를 밝혔다.
손 씨가 입사한 뒤 회사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그 중 가장 큰 변화는 직원복지다. 그는 정부?시청?구청 등 중소기업에 지원하는 제도 중 ‘근로자환경개선사업’을 활용했다. 사업비를 지원받아 회사 정문 앞 쓰레기장을 휴게실 겸 사내 카페로 바꾸고 그 안에 에어컨, 커피머신 등을 들여놓았다.
또한 ‘청년내일채움공제’ ‘근로자휴가지원금’등을 신청해 직원들이 받을 수 있는 복지혜택을 늘렸다. 현재, 에스지오는 17가지 이상의 지원을 받고 있어 사내복지의 ‘1등 공신’이 된 손씨는 직원들 사이에 지원금 ‘헌터’라고 불린다. 이 회사 직원들은 대부분 오후5시에 칼퇴근하고 각종 휴가 및 기숙사 지원금 등을 받으며 진정한 ‘워라벨’(Work-life Balance)에 한걸음씩 다가가고 있다.
한편, ‘JOB담’은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SBSCNBC에서 야심 차게 준비한 직업소개 프로그램으로 신입사원의 좌충우돌 업무 적응기를 소개하며 중소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제 10화 ‘헌터라고불러다오, 신입사원 손종훈’ ㈜에스지오 편은 9월 24일(화) 밤 10시 SBSCNBC에서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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