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이남’도 뚫렸다…김포 돼지열병 확진에 이동중지명령
SBS Biz 김성훈
입력2019.09.24 08:46
수정2019.09.24 09:01
■ 경제와이드 모닝벨
[앵커]
경기 파주와 연천에 이어 김포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했습니다.
파주에서도 추가 발병이 확인됐습니다.
한강 이남 지역에서도 확진 판정이 나오면서, 돼지열병이 전국으로 확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 내용들은 김성훈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김포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농림축산식품부는 어제(23일) 경기 김포시의 한 돼지농장에서 유산과 폐사한 돼지를 정밀검사한 결과, 돼지열병으로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
한강 이남지역에서 돼지열병이 처음 발생한 건데요.
김포 돼지농장은 앞서 돼지열병 확진 판정을 받은 파주 농장에서 직선거리로 13.7km, 연천 농장에선 45.8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확진 판정 이후, 이 농장에서 키우는 돼지 1800마리에 대해 살처분에 나섰습니다.
또 돼지열병 확산 예방차원에서 농장에서 반경 3km 이내에 위치한 3개 농장 돼지 1375마리에 대해서도 살처분을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국내 첫 돼지열병 발병지인 파주에서도 추가 확진 판정 사례가 나왔다고요?
[기자]
네, 농식품부는 어제 의심 신고가 들어온 경기 파주의 한 돼지농장의 돼지에 대해 정밀검사를 한 결과, 양성으로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 돼지농장의 어미돼지 3마리는 유산 증상을 보였는데요.
이 농장은 돼지 2300마리를 키우고 있고, 앞서 돼지열병 확진 판정을 받은 연천 농장과는 6.9km 떨어져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 농장의 돼지들을 포함해 반경 3km 이내 위치한 다른 농장의 돼지들도 살처분 하는 등 긴급 방역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앵커]
돼지열병이 확산되는 모습인데, 정부의 추가 대응 조치도 나왔나요?
[기자]
네, 김포에서 돼지열병 확진 판정이 나온 뒤, 어제 오후 7시30분부터 일시이동중지명령이 발령됐습니다.
명령은 경기와 인천, 강원 지역에서 돼지농장과 도축장, 사료공장, 출입차량을 대상으로 48시간 동안 실시됩니다.
또 앞서 정부는 어제를 '일제소독의 날'로 정하고, 전국 6300여호의 돼지농장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소독 작업을 벌였는데요.
태풍이 지나가면서 농장 주변에 소독을 위해 뿌려둔 생석회와 소독약이 빗물에 씻겨 내려갔을 가능성에 대응해 조치에 나선 겁니다.
[앵커]
정부가 적극 대응에 나서고 있는데, 여전히 우려되는 부분이 많죠?
[기자]
네, 현재 가장 큰 문제는 돼지열병의 첫 발병 이후 아직까지 발병원인과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는 점입니다.
세 번째 발생 지역인 김포 농장에서도 눈에 띄는 발병 원인이 파악되지 않았는데요.
돼지들에게 음식물 찌꺼기가 아닌 사료를 먹여왔고, 울타리를 설치해 멧돼지와의 접촉을 차단했습니다.
상황이 이렇기 때문에 수도권 전역과 전국으로의 확산 가능성도 현재는 배제할 수 없습니다.
전국적으로 대대적인 소독을 벌이고 있지만, 돼지열병의 잠복기가 최대 19일인 점을 감안하면 여전히 추가 발생 가능성이 열려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경기 파주와 연천에 이어 김포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했습니다.
파주에서도 추가 발병이 확인됐습니다.
한강 이남 지역에서도 확진 판정이 나오면서, 돼지열병이 전국으로 확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 내용들은 김성훈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김포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농림축산식품부는 어제(23일) 경기 김포시의 한 돼지농장에서 유산과 폐사한 돼지를 정밀검사한 결과, 돼지열병으로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
한강 이남지역에서 돼지열병이 처음 발생한 건데요.
김포 돼지농장은 앞서 돼지열병 확진 판정을 받은 파주 농장에서 직선거리로 13.7km, 연천 농장에선 45.8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확진 판정 이후, 이 농장에서 키우는 돼지 1800마리에 대해 살처분에 나섰습니다.
또 돼지열병 확산 예방차원에서 농장에서 반경 3km 이내에 위치한 3개 농장 돼지 1375마리에 대해서도 살처분을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국내 첫 돼지열병 발병지인 파주에서도 추가 확진 판정 사례가 나왔다고요?
[기자]
네, 농식품부는 어제 의심 신고가 들어온 경기 파주의 한 돼지농장의 돼지에 대해 정밀검사를 한 결과, 양성으로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 돼지농장의 어미돼지 3마리는 유산 증상을 보였는데요.
이 농장은 돼지 2300마리를 키우고 있고, 앞서 돼지열병 확진 판정을 받은 연천 농장과는 6.9km 떨어져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 농장의 돼지들을 포함해 반경 3km 이내 위치한 다른 농장의 돼지들도 살처분 하는 등 긴급 방역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앵커]
돼지열병이 확산되는 모습인데, 정부의 추가 대응 조치도 나왔나요?
[기자]
네, 김포에서 돼지열병 확진 판정이 나온 뒤, 어제 오후 7시30분부터 일시이동중지명령이 발령됐습니다.
명령은 경기와 인천, 강원 지역에서 돼지농장과 도축장, 사료공장, 출입차량을 대상으로 48시간 동안 실시됩니다.
또 앞서 정부는 어제를 '일제소독의 날'로 정하고, 전국 6300여호의 돼지농장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소독 작업을 벌였는데요.
태풍이 지나가면서 농장 주변에 소독을 위해 뿌려둔 생석회와 소독약이 빗물에 씻겨 내려갔을 가능성에 대응해 조치에 나선 겁니다.
[앵커]
정부가 적극 대응에 나서고 있는데, 여전히 우려되는 부분이 많죠?
[기자]
네, 현재 가장 큰 문제는 돼지열병의 첫 발병 이후 아직까지 발병원인과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는 점입니다.
세 번째 발생 지역인 김포 농장에서도 눈에 띄는 발병 원인이 파악되지 않았는데요.
돼지들에게 음식물 찌꺼기가 아닌 사료를 먹여왔고, 울타리를 설치해 멧돼지와의 접촉을 차단했습니다.
상황이 이렇기 때문에 수도권 전역과 전국으로의 확산 가능성도 현재는 배제할 수 없습니다.
전국적으로 대대적인 소독을 벌이고 있지만, 돼지열병의 잠복기가 최대 19일인 점을 감안하면 여전히 추가 발생 가능성이 열려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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