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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부진에 9월 수출도 마이너스…하루평균 10.3%↓

SBS Biz 신윤철
입력2019.09.23 11:48
수정2019.09.23 11:48

■ 경제와이드 백브리핑 시시각각

[앵커]

이달 들어 수출이 2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추석연휴로 조업일수가 줄었고, 반도체 수출 부진도 계속되면서 수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윤철 기자, 이달 수출이 얼마나 줄었나요?

[기자]

네,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은 285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8% 감소했습니다.

추석연휴로 인해 지난해보다 조업일수가 이틀 줄었는데, 이를 감안해도 하루 평균 수출액은 전년대비 10.3% 감소한 21억 1천만 달러에 그쳤습니다.

업종별로는 선박과 무선통신기기 등의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가 39.8% 줄어드는 등 지난달에 이어 30%대 감소세를 이어가면서 수출 부진의 원인이 됐습니다.

수입은 269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1% 감소했습니다.

[앵커]

우리나라의 수출 감소폭이 주요 20개국과 비교해도 매우 크다는 국제 통계치도 나왔다고요?

[기자]

네, 세계무역기구, WTO가 발간한 월간 상품 수출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2분기 수출액은 1385억 9천만 달러로 1년 전보다 8.6% 줄었습니다.

감소폭은 G20 주요국 중 인도네시아에 이어 두 번째로 컸습니다.

수출액 규모에서도 우리나라는 작년 2분기 세계 5위에서 올해 6위로 한 계단 떨어졌습니다.

미중 무역분쟁이 장기화되면서 이른바 G2 의존도가 높은 나라들의 수출이 크게 줄었고, 우리나라도 이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SBSCNBC 신윤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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