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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키워드] 조국 사태에 고개숙인 심상정…하태경 “눈치노트로 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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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19.09.23 09:50
수정2019.09.23 14:58

■ 경제와이드 모닝벨 '김박사의 오늘의 키워드' - 진행 : 장연재 / 출연 :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연구소장·경제학 박사

◇ 고개숙인 심상정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조국 장관을 데스노트에서 제외한 점이 국민 기대에 못 미쳤다고 했습니다?

네, 지금 조국 법무부 장관과 그 가족을 향한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데요. 아마도 이번 주에는 검찰이 조국 부인, 정경심 교수를 소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조국 정국의 가장 큰 피해자가 누구인가. 일각에서는 대통령의 지지율이 많이 떨어졌고, 민주당 지지율이 많이 떨어졌다고 하지만 사실 하락율만 놓고 보면 정의당과 심상정 대표로 보입니다. 정의당의 지지율이 5.2%로 최악으로 떨어졌어요. 그러면서 그동안의 4위였던 바른미래당보다 밑으로 추락하게 되었는데요.

지난 주말에 정의당 전국 위원회가 열렸습니다. 그 자리에서 심상정 위원이 "데스노트와 관련해서 우리가 실수가 있었다. 우리가 데스노트 활용을 잘 못했다. 조국 임명에 대해 반대하지 못해서 미안하다."라고 당원들에게 미안해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그러면서도 하태경이나 야당 일각에서는 "심상정 의원의 사과도 제대로 된 사과가 아니고 눈치 사과다. 지금이라도 데스노트에 추가하면 되는 거 아니냐. 심상정 의원의 말은, 미안하지만 우리는 개혁(사법개혁)을 택할 수밖에 없다고 하는 것 아닌가."라고 하며 선거법에서 민주당과의 공조,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한 정치적 야합이라고 보는 시각이 없지 않습니다. 어쨌든 정의당의 지지율 4위 추락이 예사롭지 않게 보이는 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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