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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용 전기 사용량 4개월 연속 줄어…‘경기하락 우려’

SBS Biz 권세욱
입력2019.09.22 17:39
수정2019.09.22 18:28

산업용 전기 사용량이 지난 4월부터 넉달 연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전력이 발표한 전력통계속보에 따르면 월별 산업용 전력 판매량은 지난 4월에 1년 전보다 0.8% 줄어든 이후 7월까지 감소를 이어갔습니다.

감소율은 4월 0.8%, 5월 1.0%, 6월 1.8%, 7월 2.1%로 점차 커지는 추세입니다.

지난 2015년부터 3년 동안 산업용 전기의 월별 사용량을 살펴보면 감소세가 이어진 것은 연중 1∼2개월에 그쳤습니다.

전력 수요, 즉 발전량은 국내총생산, GDP와 정비례하는 경향이 있어 산업용 전력 수요 감소세는 경제성장률의 하락이나 경기침체의 본격화를 뜻하는 지표의 하나로 여겨집니다.

전력 수요가 가장 많은 산업 부문에서 장기간 감소세가 이례적으로 이어지면서 본격적인 경기하락 신호탄이 아닌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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