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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대이란’ 군사 개입 아닌 제재 강화로 국제유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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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19.09.19 09:42
수정2019.09.19 10:44

■ 경제와이드 이슈& '뉴욕증시 브리핑' - 정다인

뉴욕 증시브리핑입니다.

FOMC 회의 결과 금리가 인하됐습니다.

하지만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신호가 없자 투자자들은 실망했는데요.

다우 지수는 0.13% 상승하면서 2만 7147포인트 선에 멈춰섰고요.

나스닥은 약보합권, S&P500은 강보합권 마감했습니다.

주요 이슈 함께 보시죠.

◇ 美 연준, 또 금리인하…추가인하는 '신중'

연준이 시장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1.75% 에서 2%로 0.25% 포인트 내렸습니다.

경기 확장 국면을 유지하기 위해 적절하게 행동하겠다는 입장인데요.

글로벌 위험 요소에 대한 보험적 차원, 그리고 약한 인플레이션 압박 대비도 이유에 포함됐습니다.

바라던 금리 인하지만 시장은 시큰둥했습니다.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신호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파월 의장은 경기가 하강 국면에 진입하면 추가 금리 인하가 가능하지만 지금으로선 그런 상황이 안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또 점도표에도 올해 말과 내년 말 예상 금리 중간값이 1.9%로 제시돼 점도표대로라면 내년까지 금리는 동결됩니다.

다만 연준 위원들의 입장은 추가 인하, 동결, 인상 세 가지로 치열하게 나뉘어서 향후 의사록을 통해 더 자세하게 알아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사우디, '석유시설 공격' 미사일 파편 공개

사우디 아라비아는 석유시설 공격에 이용된 드론의 잔해를 공개했습니다.

이 드론이 이란산으로 밝혀지면서 사우디 국방부 대변인은 범인은 이란이 후원한 세력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란이 배후에 있다는거겠죠.

확증이 나오면 행동하겠다던 트럼프 대통령은 미 재무장관에 대이란 제재 강화를 주문했습니다.

군사 개입이라는 강경한 태도에서 조금 물러나 제재 강화를 택했다는 점에서 오늘 국제유가는 하락했습니다.

WTI 2.1% 하락하면서 58달러 선으로 내려왔습니다.

◇ 아마존과의 결별로 위기 맞은 페덱스

세계 3대 물류 회사 중 하나인 페덱스의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무려 10% 넘게 떨어졌는데요.

무역전쟁과 아마존과의 계약 연장 실패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달 아마존은 페덱스와 계약 연장을 거부했고, 지난 달 말 계약이 종료됐는데요.

계약 종료 후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어려움에 직면했습니다.

늘어나는 서비스 비용을 감당하지 못하고 올해 초 수익 전망치를 두 차례 내린 것에 이어 3분기 수익도 전분기 대비 29% 가량 하락할 전망인데요.

페덱스는 비용 절감을 위해 노력할 예정인 동시에 미중 무역거래가 늘면 회복세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 美 8월 신규주택착공 12.3% ↑…예상 상회

경제지표는 양호했습니다.

지난 달 신규 주택 착공 실적이 전월 대비 12.3% 늘면서 2007년 6월 이후 최대를 기록했고, 7월 주택착공실적도 4% 감소에서 1.5% 감소로 상향 조정됐습니다.

지금까지 뉴욕 증시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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