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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분석] 연준, 금리 또 인하…“올해는 이번 FOMC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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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19.09.19 09:37
수정2019.09.19 09:57

■ 경제와이드 모닝벨 '이슈분석' - 허인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또 다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습니다. 올 들어 두번째로.. 약 두 달 만에 다시 금리인하 카드를 꺼낸 겁니다. 연준은 금리인하 이유로 ‘불확실성’을 꼽았는데요, 미 경제가 비교적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미중 무역전쟁과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여전하다고 합니다. 연준의 통화정책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Q. 조금 전 미국 연준이 FOMC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했습니다. 막판에 사우디발 악재와 미중 무역전쟁이 완화되면서 금리동결 전망이 커지기도 했는데 연준이 두 번이나 연속해서 금리인하 배경 어떻게 보십니까?

- 美연준, 두 차례 연속 기준금리 인하…배경은
- 세계 경제 둔화에 따른 불확실성에 대한 대응
- 금리인하…“경제 상황 좋지만 불확실성 여전”
- “기업고정투자·수출 약화”…2회 연속 금리인하
- 연준 “경기확장 유지 위해 적절히 대응할 것”
- 사우디 사태·미중 무역분쟁 완화…동결 가능성↑
- 껑충 뛴 국제유가…물가상승 우려에 변수로 부상
- 위원 10명 중 7명 25bp 금리인하에 찬성
- 2명 인하 반대…1명은 50bp 인하 주장도
- 에릭 로젠그린-에스더 조지 2명은 “금리동결”

Q. 이번에 점도표와 연준의 경제 전망도 공개가 됐는데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조정했더라고요?

- 점도표 및 경제·물가 전망치 공개…달라진 내용은
- 금리 결정보다 정책 경로와 관련한 힌트에 관심
- 9월 성명서 “노동시장 견고…경기 확장 지속”
- 성명 “국제적 위험 지속…기업투자·수출 취약”
- 연준, 향후 금리 인상-인하-동결론 '팽팽’
- 연준, 올해 기준금리 중간값 1.9% 전망
- 추가 인하는 불확실…미국 경기 소폭 회복 시사
- 올해 美성장률 전망 2.1→2.2% 상향조정
- 올해 경제성장률 2.2%·실업률 3.7% 예상

Q. 그런데 지난달 23일 잭슨홀 미팅에서 파월 의장의 발언을 돌이켜보면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힌트가 전혀 없어서 시장이 실망하기도 했었는데요, 서 7월 FOMC에서는 “중기 사이클 조정”이라며 기조적 인하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었습니다. 파월 의장의 스탠스에 변화가 있는 건가요?

- “중간사이클 조정” 강조한 파월 의장…변심했나
- 7월 FOMC에서 “기조적 인하 아니다” 언급
- 잭슨홀 등 두 차례 연설서 기존 스탠스 되풀이
- 파월 “경기 하강 국면 땐 연속적 금리인하”
- 지금은 아니다…‘조건부 금리인하’ 가능성 염두
- “위기 상황서도 없었다”…마이너스 금리론 일축
- 연준 내부의 판단 엇갈려…정책 결정 어려워져

Q. 이번엔 연준이 금리를 내렸지만.. 연내 추가 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크게 후퇴한 모습입니다. 최근 미국 경제지표도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죠?

- 美 경제지표 견조…추가 인하 기대감 후퇴하나
- 최근 경제지표 호조…”금리동결도 무리 없어”
- 전문가들 “올해 인하는 이번 FOMC로 끝”
-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 재개…경기침체 우려 줄어
- 美 8월 소매판매 전월비 0.4%↑…예상 상회
- 소매판매 이어 美 실물 경제지표 개선되는 경향
- 경제견조+무역갈등 완화…연준 분열 심해질듯

Q. 연준의 금리인하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불만, “배짱도 없는 파월, 또 실패다”라며 파월 의장을 비난했습니다. 추가 통화완화에 나선 ECB와 다른 중앙은행들을 거론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는데 트럼프 대통령 주장 어떻게 보세요?

- 금리 내린 연준에 “배짱도 없는 파월…또 실패”
- 트럼프, 'ECB 봐라' 연준 압박…주장의 근거는
- ECB, 최근 정책금리 인하하고 양적완화 재개
- ECB 추가 완화…달러 강세로 미국 수출에 타격
- '유가폭등' 이유로…트럼프, 연준에 또 인하 압박
- “연준 탓에 다른 나라들보다 높은 이자를 지불”
- 재선 행보에 빨간불 켜진 트럼프…연준에 불똥

Q.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스탠스가 중요한 상황입니다. 연준 내부에서도 인하에 대한 반발이 커지고 있고, 트럼프 대통령 압박에 미중 무역전쟁, 중동발 오일쇼크 공포까지 셈법이 복잡해 졌는데 연내 추가 인하 가능성 어떻게 전망하세요?

- 미중 무역갈등-오일쇼크 변수…통화정책 향방은
- 9월 FOMC에서도 위원 2명 금리인하 반대표
- 반대표 던진 로젠그렌 “추가 인하 불필요” 강조
- “연준, 올해 공격적 금리인하 않을 것” 전망도

Q. 또 하나 짚어볼 것이 이번 FOMC 결과를 앞두고 돌발 변수가 터졌습니다. 미국의 초단기금리가 9%가까이 급등하면서 연준이 긴급 유동성을 투입했는데요, 이렇게 금리가 폭등할 수 있는 건지.. 무슨 문제가 있었던 건가요?

- 연준 유동성 조치 부른 초단기 금리 급등 왜?
- FOMC 직전에 터진 레포 금리 급등 주목해야
- “연준, 단기 금리에 대한 지배력 상실” 우려
- 분기 법인세 납부, 국채 발행 증가 등 원인 작용
- 연준, 초단기금리 급등에 11년 만에 유동성 공급
- 초단기 금리 2.14%→10% 가까이 치솟아
- 초단기 금리 10%까지 치솟자 레포 거래 단행
- 530억 달러 유동성 공급…금융위기 이후 처음
- 연방기금시장과 레포시장과의 연계성 주목해야

Q. 일각에서는 연준이 시장 운영에 통제력을 상실했다, 늑장 대응이다, 이런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연준이 양적완화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는데 앞으로 연준이 어떻게 대응할까요?

- 미 초단기자금 시장 발작...연준 양적완화 나서나
- 레포 금리 급등…연준의 직접적인 시장 개입必
- “연준, ‘가벼운 양적완화’에 착수할 것” 전망도
-금융시스템 위기는 아니란 분석 다수...신중론도

Q. 연준의 금리인하에 앞서 지난주 유럽중앙은행이 예금금리 인하와 양적완화 재개하며 경기부양에 나섰습니다. 여기에 일본과 중국까지 가세해 글로벌 돈풀기 경쟁이 가열될 것으로 보이는데.. 주요국 통화정책 향방 어떻게 보세요?

- 글로벌 경기부양 경쟁 가열…양적완화 시대로?
- 루비니 교수, '2020년 경제 위기' 강력 경고
- 유럽·美·日·中…경기침체 대응에 돈풀기 경쟁
- BOJ, 통화정책회의...양적완화 규모 확대 예상
- 日 엔화 강세에 마이너스 금리 폭 확대 논의
- 투자업계 “중국 연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 한은, 10월 또는 11월 금리 인하 여부 관심
- 올해 30개국 금리인하 나서…환율전쟁 우려 

Q. 이제 관심은 10월에 예정된 한국은행 금통위로 쏠립니다. 지난달 금통위 의사록이 어제(17일) 공개가 됐는데 저성장·저물가 장기화에 우려감을 드러내며 어두워진 경기 진단을 내놨더라고요? 우리나라 경제 상황 어떻게 판단하십니까?

- 저성장·저물가 장기화 우려…우리 경제 상황은
- 물가 부진 상황 내년까지 이어질 가능성 높아
- “경기회복 힘들어” 시름 더 깊어진 금통위원들

Q. 현재로서는 10월 추가 인하설이 유력해 보이는데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 힘받는 '비둘기파'…금통위, 내달 금리 내리나
- 8월 금통위 의사록 공개…경기진단 어두워져
- “성장세와 물가상승률에 하방 리스크가 커졌다”
- 금리 동결한 금통위원들 “인하 효과 지켜보자”
- 통화정책 대응이 필요하다는 의견 추가로 제시
- 7월 금통위서 25bp 인하…8월에는 금리동결
- 조동철·신인석 위원은 “금리 인하” 소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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