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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공정위, OTT 업체 과금체계 위반 여부 조사 착수

SBS Biz 정광윤
입력2019.09.18 17:57
수정2019.09.18 18:19

[앵커]

공정거래위원회가 KT, LG유플러스, 넷플릭스 등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사업자, 일명 OTT 사업자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단독취재한 정광윤 기자 연결합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오늘(18일) 대형 OTT 업체에 대한 현장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요?

[기자]

네, 공정위 전자상거래와 소속 조사관들이 오늘 오후 1시 30분부터 KT본사의 모바일사업 부서를 현장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업계에 따르면 LG 유플러스도 공정위가 조사를 동시에 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공정위가 왜 조사에 나선 건가요?

[기자]

OTT 업체들이 무료 체험 후 유료전환할 때 결제 방법 등에 대해 소비자들에게 제대로 알려주고 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실상 고지의무와 관련해 소비자 선택권을 제대로 지키고 있는지를 살펴보기 위해섭니다.

[앵커]

다른 OTT 업체들에 대한 조사도 진행 중이죠?

[기자]

이미 지난달 말에서 이달 초 정도에 구글과 넷플릭스 한국지사에 대한 현장 조사도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달 말까지 SKT나 CJ ENM 등 다른 대형 OTT 사업자들에 대한 조사도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지난달 공정위가 합병을 조건부 승인한 SKT와 지상파 3사의 OTT 서비스 '웨이브'가 오늘부터 서비스를 시작했고, CJ ENM 등 다른 국내 OTT 업체도 합병 절차를 밟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장조사가 끝나고 나면, 공정위는 개별 기업들에 대해 심사보고서 작성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BSCNBC 정광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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