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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폴드가 575만원?…국내외 웃돈얹은 ‘되팔이’ 성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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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19.09.17 10:50
수정2019.09.17 10:50

■ 경제와이드 이슈& '콕콕 기업 이슈'

◇ "실적 책임"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물러난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이 실적 악화에 책임지고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습니다.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사업이 중국발 공급 과잉 등으로 부진하면서 올해 상반기에만 5천억원에 달하는 적자를 기록한 데 따른 것입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16일 "한 부회장이 실적 악화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를 대신해 LG디스플레이가 직면한 어려움을 타개해야 할 신임 대표이사로는 정호영 LG화학 사장이 선임됐습니다.

한 부회장은 당장 이날부터 경영 일선에서 완전히 손을 떼게 됐으나 향후 행보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정호영 사장은 오늘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하게 됩니다.

◇ 웃돈 얹어서라도 '갤폴드' 산다…홍콩에선 575만원

삼성전자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폴드'가 웃돈을 붙여 판매하는 일명 '되팔이'가 여전히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39만8000원이라는 스마트폰 중 역대 최고가에도 불구하고 세계 첫 폴더블폰이라는 상징성과 '한정판'에 가까운 적은 물량으로 구매 수요가 높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유명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갤폴드는 현재 300~320만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되팔이 행태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포브스에 따르면 갤폴드 출시 지역에 포함되지 않은 홍콩에서는 갤폴드가 현재 약 3만8000홍콩 달러(575만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갤폴드의 공식 판매가에 2.5배에 달하는 금액입니다.

삼성전자는 싱가포르, 프랑스, 독일, 미국 등에 갤폴드를 출시할 계획이며, 홍콩은 아직 출시 지역에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갤폴드는 오는 18일부터 2차 예약판매를 시작해 이달 26일부터 10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배송될 예정입니다.

한편 삼성전자는 해외에서는 18일 프랑스, 독일, 싱가포르, 영국에서 갤폴드를 출시합니다.

미국에는 27일경 내놓을 전망입니다.

◇ 카카오-쏘카, 전기자전거 확대 '가속'

카카오와 쏘카가 자동차 승차 공유에 이어 전기자전거를 비롯한 마이크로 모빌리티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카카오모빌리티의 전기자전거 서비스 'T바이크'는 지난 3월 경기도 성남, 인천 연수구를 시작으로 서울 송파구·위례, 전주시 이달 들어 울산시로 서비스 지역을 확장했다. 현재 1천800대를 운영 중입니이다.

카카오 전기자전거의 이용요금은 보험료 포함 최초 15분 1천130원, 이후 5분당 500원이 과금되는 방식입니다.

쏘카가 투자한 나인투원은 전기자전거, 전동 킥보드 등 마이크로 모빌리티 서비스 '일레클' 운영 규모를 1천대로 최근 확장했습니다.

나인투원은 이달 말까지 서울시 내 6개 구, 6개 대학, 2개 중심업무지구로 일레클 지역을 확대하고 500여 대를 추가 배치합니다.

◇ 벤츠 '김정은차' S650 풀만 리무진…국내 판매 시동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마이바흐의 최상위 라인업인 ‘S650 풀만 리무진’을 국내에 판매합니다.

S600 풀만 리무진은 자동차 마니아로 유명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4월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당시 의전차량으로 타고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벤츠는 ‘S클래스 위의 S클래스’인 S650 풀만 리무진을 최초로 국내에서 출시하면서 벤틀리와 롤스로이스가 양분하고 있는 VVIP 차량 시장 경쟁에 뛰어들 예정입니다.

16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벤츠코리아는 지난 6월 S650 풀만에 대한 소음 및 배출가스 인증을 받고 이달부터 예약접수를 시작했습니다.

주문 제작 방식으로 10개월 정도의 생산기간이 걸리는 만큼 이르면 내년 초 국내 시장에 첫선을 보일 예정입니다.

S650 풀만 리무진의 가격은 9억3,560만원으로 기존 모델(6억5,000만원)보다 2억원가량 비싸다.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 위원장의 차량은 의전용으로 개조해 20억원선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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