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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키워드] 추석 연휴 달라진 민심?…‘조국 장관’ 임명 동상이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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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19.09.16 10:02
수정2019.09.16 13:45

■ 경제와이드 모닝벨 '김박사의 오늘의 키워드' - 진행 : 장연재 / 출연 :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연구소장·경제학 박사

◇ 달라진 추석민심


추석 연휴를 전후 해서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의 지지율이 집권 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요?

네, 나흘간의 연휴 기간 동안 국민 여론이 상당히 요동친 것으로 추측됩니다. 정확한 숫자를 알 수는 없지만, 추석 직전에 나온 통계만 놓고 보면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에 최악입니다. 추석에 곳곳에서 조국 임명을 둘러싸고 찬반양론 격론이 벌어지는 모습이 도처에 노출됐습니다. 그런 것으로 볼 때, 추석 민심이 예전과는 상당히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추석 민심은 역대 선거에 많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각지에 흩어져 있는 전국민들이 바쁜 일정 때문에 정치적인 판단을 못하고 있다가, 추석에 끼리끼리 모여서 서로간의 정국 현안도 얘기하고, 지지 정당도 얘기하면서 민심의 향배에 따라서 정치 판도에 상당히 영향을 줬는데요. 특히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이 붙었던 당시의 선거에서는 추석 민심 전후로 지지 후보가 확연히 달라졌습니다.

내년 초에 총선이 있는데, 이번에 달라진 추석 민심이 이번 총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이런 와중에 야당은 조국 퇴진을 촉구하면서 삭발 단식을 이어가고 있죠. 이언주 의원에 이어 박인숙 의원, 또 김숙향 씨, 바른미래당에서는 이학재 의원이 단식을 시작했습니다. 이밖에도 한국당에서는 약 4천 명 이상이 국회에 모여서 시위를 했고, 광화문 네거리에서도 시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조국 임명을 둘러싼 여야의 논전이 과연 민심에 어떤 영향을 줄까, 또 국정 감사에서도 조국 장관을 둘러싼 여러 가지 여야의 공방이 굉장히 민감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조국 장관을 둘러싼 논전이 청문회에 이어서 국정 감사장, 정기 국회까지 영향을 주는 모습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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