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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 콘텐츠제작 및 서비스 기업 서틴스플로어(대표 박정우)가 4차산업시대의 도래와 함께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다양한 성과를 올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 2015년, 가상현실 기술이 인간의 경험을 확장하는 방식에 흥미를 느낀 3명의 공동 창업자가 모여 서틴스플로어가 탄생했다. 사용자들이 현실 세계에서 물리적, 금전적 혹은 정서적인 이유로 체험하기 어려운 경험을 온라인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초기에는 삼성전자 에버랜드 코카콜라 등 같은 글로벌 브랜드 기업과의 협업에 집중했으나 현재까지 서틴스플로어가 제작한 150여 개의 프리미엄 콘텐츠 중 대부분은 자사에서 지적 재산권을 보유하고 있어 2020년에는 누적된 콘텐츠 기반으로 자체 온라인 플랫폼에서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VR 게임을 비롯하여 5G 시대에 최적화된 다양한 VR 콘텐츠를 제작해 온오프라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SM 엔터테인먼트, 에버랜드, 분당 서울대병원 등과의 공동 사업 계약을 통해 게임, 엔터테인먼트, 의료교육, 헬스케어 분야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VR 시장 성장 속도에 맞춰 금년 캐나다, 영국 지사를 설립했으며, 최근 중국 VR 시장 공략을 위해 중국기업 화웨이와 전략적 파트너쉽을 구축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도 확대해나가고 있다.

올해는 복수의 핵심 서비스를 출시하는 것에 가장 초점을 뒀다. 실제로 지난 4월 스팀에 VR 리듬 액션 게임 STUMPER를 얼리엑세스 버전을 출시했으며, 차기 핵심 제품인 정신건강 관리 솔루션 'calm & immerse'가 금년에 B2B 제품으로 먼저 선보인 후 내년에 일반 콘텐츠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플랫폼에서 직접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SM 엔터테인먼트와의 협업으로 만들어진 코엑스 아티움 SMTOWN VR 테마파크도 올해의 중요한 성과 중 하나다.

서틴스플로어의 핵심 VR게임인 STUMPER는 가상현실 공간에서 신나는 음악에 맞춰 동작할 수 있는 VR 리듬 액션 게임으로 O2Jam, 댄스피버, 크레이지 레인 등을 프로듀싱한 송영일 대표(현 서틴스플로어 의장)를 중심으로 리듬게임의 본질을 VR환경에 최적화한 작품이다. 온라인 요소를 가미한 독창적인 게임성과 다양한 장르의 게임음원을 바탕으로 리듬게임 시장에서 유저들의 호평을 받고 있으며, 유저들의 피드백을 통해 다양한 기능에 대한 업그레이드를 준비 중이다.

이러한 성과의 원동력은 더 좋은 가상현실 사용자 경험을 발굴하려는 노력이 기반이 되었다. 박정우 대표는 "가장 어려운 것 중 하나가 우리의 성과를 부정하고 더 나은 결과를 찾으려는 마음가짐이다. 누구도 가상현실에서의 정답은 모른다는 마음으로 항상 연구하고 고민하고 개선해나가고 있다. 그 과정에서 인사이트가 모여서 멋진 결과물과 제품이 나온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올 해 말까지 VR 3대 마켓인 스팀, PSVR, 오큘러스 스토어 입점과 초기 유저를 확보를 첫번째 목표로 두고 있다. 여기에 멘탈헬스케어 솔루션인 'calm & immerse'의 B2B 상품 출시를 통해 병원 및 정신건강 관리가 필요한 기업 등에 대한 판매와 SMTOWN VR의 운영 수익, 국내외 패키지 및 콘텐츠 단독 판매를 기반으로 한 자체 생산 제품 만으로 자생 가능한 매출원을 확보해 도약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서틴스플로어의 최종 목표는 통합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제공이다. 박 대표는 "사용자들이 어디서든 가상 세계로 놀러와 영화도 보고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며 놀이공원을 가거나 가상 여행도 경험해 볼 수 있기를 바란다. 여러 콘텐츠 제작사 및 게임 제작사와 협력하여 확장된 공간 경험을 즐길 수 있는 가상현실 세계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