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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2019’ 한중일 승자는?…삼성·LG 최고 기술 과시

SBS Biz 김현우
입력2019.09.10 12:08
수정2019.09.10 12:13

■ 경제와이드 백브리핑 시시각각 

[앵커]

내일(11일) 유럽 최대 가전박람회 IFA가 막을 내립니다.  

우리 기업들은 이번 전시회에서 세계 최고 품질의 가전제품 기술을 과시했습니다.

하지만 중국의 약진과 일본의 반격도 이번 행사에서 확인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현우 기자, IFA에서 우리 기업들 부스가 가장 큰 인기를 얻었다면서요?

[기자]

네, IFA에 최신 제품들을 전시한 삼성전자와 LG전자 부스에는 많은 관람객들이 모였습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드를 출시 연기 이후 처음으로 공개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행사장에서 갤럭시폴드를 만져보려면 30분을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LG전자는 전시관 입구에 OLED로 만든 올레드 폭포를 설치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또 삼성전자와 LG는 AI, IoT를 체감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가전제품에서 세계 최고 기술을 뽐냈습니다.

[앵커]

이번 IFA에서 중국 업체들도 만만치 않았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화웨이는 삼성전자, 퀼컴보다 먼저 5G 통합칩 기린 990 5G를 공개했습니다.

화웨이의 리처드 위 소비자부문 CEO가 개막 기조연설을 맡기도 했습니다.

또 행사에 참가한 1900개 기업, 단체 중 40%인 780여 개가 중국 업체였습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최신 제품을 모방했지만 가격은 싼 제품들도 전시해, 우리 기업 관계자들을 긴장시켰습니다.

[앵커]

일본 업체들도 이번에 많은 준비를 하고 나왔다면서요?

[기자]

네, 일본은 경제산업성의 세키 요시히로 부대신이 참석하는 등 정부가 기업들을 지원했습니다.

우리 기업들에게 밀리고 있는 가전시장을 되찾아, 기술 강국 이미지를 회복하기 위해 일본 정부가 나섰다는 분석입니다. 

소니, 파나소닉 등이 대형 TV 등을 선보여, 우리 기업과 경쟁을 예고했습니다.

SBSCNBC 김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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