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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풀린 LPG차 판매 급증…전분기 대비 30% 이상 ↑

SBS Biz 윤성훈
입력2019.09.10 12:06
수정2019.09.10 12:13

■ 경제와이드 백브리핑 시시각각 

[앵커]

액화석유가스를 연료로 하는 LPG 자동차 판매량이 가속 페달을 밟고 있습니다.

관련 규제가 완화됐기 때문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성훈 기자, LPG 차량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난 2분기 동안 LPG 차량은 월평균 1만1200여 대가 팔렸습니다.

지난 1분기의 한 달 평균 판매량이 8200여 대였던 것과 비교하면 36.3% 늘어난 겁니다.

LPG차량의 시장 점유율도 6.8%에서 8.5%로 커졌습니다. 

특히, 르노삼성자동차의 LPG SUV 차량 판매 대수가 크게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르노삼성의 한 달 평균 LPG 차량 판매 대수는 지난 1분기보다 146.6% 증가했습니다.

현대자동차의 2분기 월평균 LPG 차량 판매대수는 1분기보다 30% 이상 늘었습니다.

[앵커]

LPG 차량 판매량이 늘어나게 된 배경이 있을 것 같은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난 3월 LPG차량의 사용 규제 완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기존에 LPG 차량은 장애인과 택시·렌터카 운전자만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관련 법이 개정되면서, 누구나 LPG 차량을 구매할 수 있게 된 겁니다.

또, 휘발유와 경유차량을 LPG 차량으로 개조하는 것도 가능해졌습니다.

규제가 완화된 뒤 휘발유와 경유보다 가격이 저렴한 LPG를 이용하려는 사람이 많아진 겁니다.

[앵커]

LPG 차량, 앞으로의 전망은 어떤가요?

[기자]

LPG 차량의 점유율이 점차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LPG차의 시장 점유율이 10% 수준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내년도 LPG차량 등록대수가 221만대로 지금보다 약 18만 대 늘어날 것으로 봤습니다.

SBSCNBC 윤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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