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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 착공 임박…위례신사선으로 하나되는 동강남

SBS Biz 온라인 뉴스팀
입력2019.09.10 10:27
수정2019.09.10 14:33

사진 출처 :GreenWich West

영동대로 지하에 건설되는 강남권 복합환승센터가 연내 착공을 앞두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6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 지정을 최종 승인하면서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설치된 위원회로 광역교통시설 조성과 설치에 관한 최종 결정을 내리는 정부 위원회다. 사실상 정부의 승인을 얻은 것으로, 착공을 위한 마지막 문턱을 통과한 셈이다.

2호선 삼성역과 9호선 봉은사역 사이를 관통하는 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는 영동대로를 따라 총 630m에 달하는 구간의 지상과 지하에 조성된다. 코엑스와 잠실을 잇는 국제교류복합지구의 관문역할은 물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와 지하철 2호선과 9호선, 향후 개통되는 위례신사선을 비롯해 버스와 택시 등 다양한 교통수단의 환승이 가능한 복합환승센터로 들어선다.

강남권 복합환승센터가 착공을 눈앞에 두면서 복합환승센터를 통과하는 위례신사선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서울시가 추진중인 도시철도 구축 사업인 위례신사선은 위례신도시와 신사역을 잇는 노선으로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뒤 빠르게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 6월에는 민간투자 사업으로의 추진을 확정했고, 올해 안으로 민간투자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민간투자자가 선정되면 세부 행정절차를 마치고 2022년부터 착공에 나서게 된다. 빠르면 2026년부터 위례신사선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위례신사선이 개통하면 위례신도시에서 신사역까지 20분이면 접근이 가능하다. 강남 중심과 연계 교통망을 통해 서울 전역으로의 이동이 빨라지게 되는 것이다.

문정동을 중심으로 하는 동강남 업무지구인 GMBD(강남 문정 업무지구)도 위례신사선 개통의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위례신사선이 개통하게 되면, 서울 최대규모의 복합환승센터인 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까지 4정거장이면 접근할 수 있기 때문이다.

편리한 교통환경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GMBD는 서울을 대표하는 첨단 산업의 요람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문정법조타운을 시작으로 미래형 업무단지, 컬처밸리 등으로 구성된 문정 비즈밸리가 이미 조성을 마친 상태로 첨단 산업 기반 기업들의 입주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GMBD가 조성되는 문정동은 서울시의 도시개발계획인 ‘2030 서울플랜’의 최대 수혜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2030 서울플랜에 따르면, 강남 생활권의 확장을 위해 동강남 권역인 수서, 문정권역을 미래 강남의 핵심 축으로 지정하고 도시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문정권역은 첨단, 업무중심으로 조성돼 GBD의 역할을 이어받아 서울 대표 업무단지로 조성될 계획이다.

한편, 뛰어난 교통환경을 갖춰 미래 강남의 대표 업무지구로 떠오르고 있는 GMBD에서는 오는 10월 국내 최초의 피에드아테르 주거상품인 ‘르피에드’가 공급될 예정이다. ‘르피에드’는 본격적인 견본주택 오픈에 앞서 삼성동에 위치한 르피에드 갤러리에서 품격 있는 주거문화를 먼저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르피에드의 견본주택은 오는 10월 청담동에 문을 열 예정이며, 삼성동 르피에드 갤러리는 사전예약을 통해 방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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