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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SK이노 배터리 갈등 쟁점은 ‘핵심기술 유출’

SBS Biz 정윤형
입력2019.09.06 19:55
수정2019.09.06 20:33

[앵커]

두 업체가 애초에 이렇게 극심한 갈등을 보인 이유, 핵심 쟁점이 뭔지 알아보겠습니다.



정윤형 기자입니다.

[기자]

최대 쟁점은 '2차전지 관련 핵심기술이 유출됐느냐'입니다.

LG화학은 2017년부터 2년 동안 SK이노베이션이 자사 핵심인력을 빼가면서 기술이 유출됐다고 주장합니다.



SK이노베이션은 "인력을 빼간 것이 아니라 지원자가 스스로 온 것"이라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두 업체의 기술유출 논쟁은 LG화학이 지난 4월 미국에서 SK이노베이션을 영업비밀 침해로 제소하면서 시작됐고 최근 SK이노베이션도 맞소송을 제기하며 그룹간 갈등으로 번질 태세로 증폭됐습니다. 

현실적으로 두 업체의 소송 배경에는 치열한 2차 배터리 시장의 경쟁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지난해 SK이노베이션이 독일 폭스바겐의 전기차 배터리 공급자로 선정되면서 갈등이 심해졌습니다.

원래 폭스바겐은 LG화학으로부터 배터리를 공급받고 있었습니다.

자동차 산업 특성상 한 번 거래처를 뺏기면 길게는 10년까지도 계약을 못할 수 있습니다.

현재 각 그룹은 이 시장을 미래 먹거리로 삼고 사활을 걸고 있는 상황입니다.

[최웅철 / 국민대 자동차공학과 교수 : 지는 쪽은 굉장히 치명상을 입죠. 법리 다툼을 통해 어느 한쪽의 특허가 인정받게 되면 기술에 대한 권리가 없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전기자동차 완성차 업체로부터 외면당할 수 있습니다.]

두 회사가 끝까지 자존심 대결을 펼칠지, 아니면 공생을 모색할지 변곡점에 서있습니다.

SBSCNBC 정윤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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