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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현장] 쓸쓸한 왕비의 결말은…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SBS Biz 윤선영
입력2019.09.05 09:42
수정2019.09.05 09:42

■ 경제와이드 모닝벨 '문화현장'

볼만한 공연과 전시 소식 전해드리는 문화현장입니다.

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화려하고도 비극적인 삶을 산 프랑스의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를 조명한 뮤지컬이 5년만에 돌아왔습니다.

실제 부부인 배우 김소현과 손준호 씨가 연인의 케미를 보여주고요.

눈을 뗄 수 없는 무대 연출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또 위대한 자연을 카메라로 포착한 내셔널지오그래픽 전시와 고립된 무인도에서의 유쾌한 사랑 이야기가 연극 무대에 올랐습니다.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 '화려한 비극' 마리 앙투아네트,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화려한 드레스와 값비싼 보석으로 치장한 마리 앙투아네트.

[이젠 여러분의 곁에서 나 더 좋은 왕비 될 수 있게 나와 함께 이 밤을 즐겨 춤춰요.]

프랑스의 왕비였지만 혁명으로 단두대에서 생을 마감한 마리 앙투아네트의 드라마틱한 삶이 뮤지컬 무대에 펼쳐집니다.

김소현 씨가 5년 전 초연에 이어 이번에도 마리 앙투아네트를 맡았고 실제 남편인 손준호 씨는 페르젠 백작을 맡아 사랑하는 연인으로 호흡을 맞춥니다.

마리 앙투아네트에 맞서 혁명을 이끄는 가상인물 마그리드 아르노가 극의 긴장감을 높입니다.

[더는 울지 않아 함께 일어나 싸워야해. 시간이 왔어 일어나 싸워야 할 때야.]

베르사유 궁전부터 튈르리 정원, 빈민들의 마레지구까지 회전식 무대연출로 이목을 집중시킵니다.

[김소현 / 마리 앙투아네트 역 : 5년 전에 공연을 준비하면서 너무 힘들었던 일이 많았어요. 거의 작품을 새로 만들다시피 하면서 다시 하게 돼서 그 누구보다도 너무 행복했고 감사한 마음이 많이 들어서….]

# 대자연이 전하는 메시지, 내셔널 지오그래픽 展

한 탐험가가 거대한 빙하를 올려다 봅니다.

오스트리아의 얼음 동굴을 통해 자연 앞에서 한없이 작아지는 인간의 모습을 담아낸 사진입니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이 지구 보존의 메시지를 담은 사진전을 열었습니다.

대자연의 위대함과 아름다움 담은 사진을 비롯해 바나나잎으로 비를 피하는 새끼 오랑우탄, 사람을 태우고 헤엄치는 코끼리 등 깜짝 순간을 포착한 사진 120여 점이 공개됩니다.

# 무인도 속 사랑의 줄타기, 연극 ‘무인도에서 생긴 일’ 

프랑스의 극작가 앙드레 루생의 ‘라 쁘띠뜨 위뜨’를 원작으로 한 코미디 연극도 찾아왔습니다.

크루즈 여행 중에 풍랑을 만나 배가 난파되면서 무인도에 표류하게 된 세 남녀가 한 원주민을 만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깁니다.

아슬아슬한 사랑의 줄타기 속에 웃음을 녹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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