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체크] SK vs LG 배터리 전쟁 승자는 ‘중국’?
SBS Biz 윤지혜
입력2019.09.04 17:47
수정2019.09.04 20:33
■ 비즈플러스 '이슈체크'
◇ '배터리 전쟁' 승자는?
[앵커]
맞소송에 손해배상청구까지, 2차전지 배터리 기술을 둘러싼 SK와 LG의 분쟁이 날로 심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진정한 승자는 중국업체라는 가 나오고 있는데요.
어떤 상황인지 윤지혜 기자와 얘기해보겠습니다.
윤 기자, 일단 지금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 간 다툼이 어느정도까지 온 상황입니까?
[기자]
네, 맞소송을 하는 등 법적 공방에 더해, 이젠 서로의 주장을 반박하는 입장문을 계속 배포하며 여론전으로도 치닫고 있습니다.
어제 LG화학이 SK이노베이션을 향해 다시한번 입장문을 냈는데요.
"대화를 한다면 각 회사의 최고경영진끼리 진행돼야한다"면서도 전제가 먼저 SK의 사과, 그리고 거액의 손해배상까지 논의돼야한다고 말해 당분간 갈등이 봉합될 것 같진 않습니다.
배터리 전쟁은 앞서 LG화학이 지난 4월 배터리 핵심 인력을 빼가 영업 비밀을 침해했다며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소송을 시작하면서 부터입니다.
지난주엔 SK이노베이션이 반대로 LG화학이 배터리 기술을 침해했다고 소송을 제기했는데, 이르면 이번주, 늦어도 추석 전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될 예정인라 양측 공방이 더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왜 이렇게까지 싸우는 것입니까?
[기자]
미래 먹거리를 둘러싸고 우위를 확보하려는 패권경쟁 성격이 강하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2차전지 배터리는 오는 2027년 메모리 반도체를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한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2차전지 배터리시장 규모는 오는 2025년 1490억달러(우리돈 약 180조 원)로 2017년보다 4배 이상 급성장할 전망입니다.
특히 지난해 SK이노베이션이 독일 폭스바겐의 전기자동차 배터리 공급자로 선정되면서 갈등이 심해졌습니다.
원래 폭스바겐은 LG로부터 배터리를 공급받고 있었는데, SK와도 공급제휴를 맺고, 나아가 합작사 설립까지 논의하고 있는 상황이라 선발주자인 LG 입장에선 불편할 수밖에 없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 국내기업 간 싸움에 진정한 승자는 중국이다,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어요?
[기자]
중국 배터리업체가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이러는 사이 마침 폭스바겐 산하에 있는 아우디가 중국 배터리 제조업체 비야디(BYD)와 배터리 공급을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비야디는 올해 상반기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점유율(출하량 기준)이 14.5%로 3위입니다.
중국은 내수 시장이 커 그간 해외 시장 비중이 크지 않았지만 내년 말 보조금 폐지를 기점으로 중국의 공세는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또다른 중국업체 CATL 역시 전기차 뿐 아니라 내년부터 일본에 공장·발전소용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판매하기로 하는 등 공급 다변화 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SK이노와 LG화학 간 천문학적 소송 금액을 부담하며 출혈경쟁이 이어지는 사이, 글로벌 시장 선두권을 중국에 내주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 '배터리 전쟁' 승자는?
[앵커]
맞소송에 손해배상청구까지, 2차전지 배터리 기술을 둘러싼 SK와 LG의 분쟁이 날로 심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진정한 승자는 중국업체라는 가 나오고 있는데요.
어떤 상황인지 윤지혜 기자와 얘기해보겠습니다.
윤 기자, 일단 지금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 간 다툼이 어느정도까지 온 상황입니까?
[기자]
네, 맞소송을 하는 등 법적 공방에 더해, 이젠 서로의 주장을 반박하는 입장문을 계속 배포하며 여론전으로도 치닫고 있습니다.
어제 LG화학이 SK이노베이션을 향해 다시한번 입장문을 냈는데요.
"대화를 한다면 각 회사의 최고경영진끼리 진행돼야한다"면서도 전제가 먼저 SK의 사과, 그리고 거액의 손해배상까지 논의돼야한다고 말해 당분간 갈등이 봉합될 것 같진 않습니다.
배터리 전쟁은 앞서 LG화학이 지난 4월 배터리 핵심 인력을 빼가 영업 비밀을 침해했다며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소송을 시작하면서 부터입니다.
지난주엔 SK이노베이션이 반대로 LG화학이 배터리 기술을 침해했다고 소송을 제기했는데, 이르면 이번주, 늦어도 추석 전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될 예정인라 양측 공방이 더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왜 이렇게까지 싸우는 것입니까?
[기자]
미래 먹거리를 둘러싸고 우위를 확보하려는 패권경쟁 성격이 강하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2차전지 배터리는 오는 2027년 메모리 반도체를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한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2차전지 배터리시장 규모는 오는 2025년 1490억달러(우리돈 약 180조 원)로 2017년보다 4배 이상 급성장할 전망입니다.
특히 지난해 SK이노베이션이 독일 폭스바겐의 전기자동차 배터리 공급자로 선정되면서 갈등이 심해졌습니다.
원래 폭스바겐은 LG로부터 배터리를 공급받고 있었는데, SK와도 공급제휴를 맺고, 나아가 합작사 설립까지 논의하고 있는 상황이라 선발주자인 LG 입장에선 불편할 수밖에 없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 국내기업 간 싸움에 진정한 승자는 중국이다,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어요?
[기자]
중국 배터리업체가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이러는 사이 마침 폭스바겐 산하에 있는 아우디가 중국 배터리 제조업체 비야디(BYD)와 배터리 공급을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비야디는 올해 상반기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점유율(출하량 기준)이 14.5%로 3위입니다.
중국은 내수 시장이 커 그간 해외 시장 비중이 크지 않았지만 내년 말 보조금 폐지를 기점으로 중국의 공세는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또다른 중국업체 CATL 역시 전기차 뿐 아니라 내년부터 일본에 공장·발전소용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판매하기로 하는 등 공급 다변화 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SK이노와 LG화학 간 천문학적 소송 금액을 부담하며 출혈경쟁이 이어지는 사이, 글로벌 시장 선두권을 중국에 내주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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